corn113 (71)in #co • 3 months ago바쁜날데이트레이딩을 직업으로 시작한첫날 전일 매집한 수식들을 장초반에 다 던져버리니 3%남짓 수익이다. 약 65만원 이렇게 벌면 그냥 살만하겠다. 내일 팔 종목들를 이것 저것 계좌에 담았다. 별로…corn113 (71)in #kr • last year사 과G마켓에서 흠이 약간 있는 사과를 샀다. 큰놈으로 10kg짜리를 사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박스를 받자마자 반쪽을 먹어보니 정말 광고대로 당도 끝판왕이다. 보물은 보물을 아는사람이 것이다. 그런데 이 어머어마한 량을 다 어쩌냐?corn113 (71)in #kr • last year파헤치기고구마 캐듯 파헤치면 덩어리들이 줄줄이 역어져 나온다. 젊은 시절에는 파헤치는것을 좋아해서 적이 많이 생겼는데..... 나이가 들어 파헤치지 않고 살짝 호미만 들이대도 줄줄이 달려 나온다.…corn113 (71)in #kr • last year안녕하세요산을 내려오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럴때마다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사람들 내가 먼저 인사를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을 인연이다.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corn113 (71)in #kr • last year혼자 살아도 괜찮겠어혼자살다보니 이삼일에 한번씩 꼭 세탁기를 돌려야 하고 어지러진 방을 쓸고 닦아야 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면 다음 끼니를 고민해야하고 아내가 수십년 했던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마트에 들러…corn113 (71)in #kr • last year감사한일아무일이 없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권태롭고 지루한 일상이라고 생각 했었다. 교회에 나가고 신을 영접 하고 나서 평탄하게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큰 변화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corn113 (71)in #kr • last year안녕 또또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집에 와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기까지 우리가족의 울타리에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또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힘겹게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아들을 기다리다가 아들의 얼굴을…corn113 (71)in #kr • last year스팀은 가능성이 있을까?이젠 거래도 없다.corn113 (71)in #zzan • last year남자의 능력이 저점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어머니는 아버지를 질색하셨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아내가 나를 질색하는거 같다. 아들도 가끔 아내를 동정 하는거 같다. 남자는 다 그런가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corn113 (71)in #zzan • last year가격비교돈 ! 마트에서도 식당에서도 술집에서도 언제나 몇푼을 위해서 가격비교를 하며 살았다. 장보고 마트에서는 얼만데 식자재 백화점에서는 얼마더라 본사에서는 원래 숙소를 제공해 주지도 않고 중식만 제공해…corn113 (71)in #zzan • last year스팀아내가 암호화폐 얼마냐고 물을때마다 거짓말을 하거나 둘러댔는데 이젠 한계가 오지 않았나 싶다. 업비트가 문을 열어줘야 할텐데corn113 (71)in #zzan • last year환 기아낀다고 창문을 줄곧 잠그고 지내다 아침에 환기를 했다. 차가운 바람이 방문으로 몰려들어 오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을 파고 든다.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창문을 하나 사이에…corn113 (71)in #zzan • last year길을 잃다.낮선산을 올랐다. 그리 험한산도 아닌데 거미줄처럼 동네마다 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아무도 없는 산중에서 길을 잃었다. 보이는 길로 내려 왔는데 또 낮선 도시다. 휴대폰 내비를 켜고 목적지를…corn113 (71)in #zzan • last year속도조절오늘은 천천히 여유있게 뛰려고 결심하고 러닝머신에 올라가 시속 6km로 걷는데 도무지 갑갑하여 조금 올리고 달리다가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속도를 확 올려 버렸다. 러닝머신에 올라갈때마다 미친듯이…corn113 (71)in #zzan • last year살림처음에는 출출할때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양은 냄비를 하나샀다. 그러다가 라면에 파를 넣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서 작은 도마와 칼을 샀고 식사후에에 커피사 생각나 작은 주전자를 샀다. 마트를 돌아다니며…corn113 (71)in #zzan • last year단순 작업하루종일 도둑처럼 열쇠꾸러미를 들고 여러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갔다. 새 아파트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없는 집 베란다 창문너머로 남해바다가 보이는 집 3개동의 아파트를 이리저리 뛰면서 동파방지…corn113 (71)in #zzan • last year그녀한번 볼때마다 100g씩 살이 빠질것 같은 그녀 TV만켜면 화면을 장식했던 그녀가 이제 자주 등장하지는 않을거 같다. 안도가 되기도 하고 살이 다시 찔것같은 불안감도 엄습한다. 나를 피곤하게 했던…corn113 (71)in #zzan • last year뒤돌아 보다본사로 출근했다. 새로운 환경은 늘 어색하다. 몇일동안 동네를 배회했다. 익숙해지려면 한참 걸릴거 같다. 러닝머신에서 죽을듯 달렸다 뒤돌아보니 아무도 쫒아오지 않는다. 길위에서건 차안에서건…corn113 (71)in #kr • last year내일 출발묵은 감정은 정리하고 가야한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기에 새부대가 아니더라도 깨끗하게 여러번 새척을 해서 해빛에 말려 새 부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감리와 쌓여있던 감정을 정리하려 전화를…corn113 (71)in #kr • last year쓸쓸한 날비가온다. 컨테이너 사무실에 요란한 소리가 난다. 컨테이너 사무실은 비의 강도에 따라 타악기가 되었다가 어떨땐 현악기가 되었다가 멋대로다. 점심산책도 못나가고 비가 질러대는 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