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끝물, 오디 시작(#207)

in #busy2 years ago (edited)

딸기가 끝나가고 앵두도 끝물이다. 올해 앵두는 정말 굉장했다. 하늘 나는 직박구리나 까치들 마음껏 먹고, 동네 사람들 오며가며 먹고, 지나가는 길손들마저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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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골 영화제를 볼 겸 온 손님들도 왕창 따 먹었다.

이렇게 온갖 인심 다 쓰고도 엄청 많아 앵두 주스를 여러 병 만들었다. 이제는 모두가 먹을 만큼 먹었는지 바람에 저절로 떨어지는 앵두가 길가를 수 놓는다.

앵두가 물릴만하니 오디가 짠! 밭에서 일하다가 오디를 흘끗 보니 내일이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내에게 이 말을 했더니

“벌써 나는 따 먹었는데...사실 나도 우리 뽕나무에 이웃 손님들이 따 먹는 거 보고 알았다니까.”

아니, 벌써 오디가!

집 뒤 큰 뽕나무에 가니 정말 검은 오디가 보인다. 하나를 따서 맛을 보았다. 빛깔은 검지만 아직 단맛이 강하지는 않다. 한 줌을 땄다.
6_3오디시작.jpg

땅만 보지 말고 이따금 위를 올려다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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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앵두 못먹어본지가 정말로 20년도 넘은거 같아요...

앵두가 상품화가 안 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와 앵두 탐스럽네요 ㅎㅎ

맛은 더 ㅎ

시골 살때 앵두나무를 두 그루 심었었는데, 저희는 술 담아 마셨습니다.
진짜 맛있더라구요.ㅋㅋ

앵두 주는 한번도 생각을 안 해보았네요.
언제 한번 담가 봐야겠어

오디 맛있어 보입니다 ㅋㅋㅋ
생각해 보니 ㅋㅋ 집에 오디 냉동고에 잔뜩 얼려둔것 같네요 ㅎ

냉동하면 맛이 크게 떨어지지요^^

앵두 빛 참예쁘기도합니다 자연이 주는 혜택 톡톡히 누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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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 만큼이나 맛이 좋네요.
고맙습니다.

며칠전 저도 집 텃밭에 심은 오디를 따 먹었는데
달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더라구요.ㅎㅎ
풍성하게 달리는 오디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오디도 나무마다 맛이 다르더라고

우리집 뜰에도 앵두가 익어갑니다.
앵두열매2.jpg

앵두가 저희 것과는 조금 품종이 달라보입니다.

찾아가서 몰래 따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오디는 오디가면 먹을 수 있나요?
위치 좀 찍어주세요 ㅎㅎ

다음 주 주말이 가장 많이 익을 때이긴 한데...
우리 지역으로
올 생각이 있으면 연락 주요

다음주는 결혼식이 있어서 힘들듯 합니다ㅠㅠ
22, 23일은 시간 되는데 넘어가도 될까요? ㅎㅎ

오디는 야생 과일인데다가 제철이 짧은 편입니다.
22일 쯤이면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올해 잘 메모해두었다가
내년에 꼭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시길

아쉽네요 ㅠㅠ 다음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