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태기

in steemit_gym_스팀체육관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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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오늘도 늦잠 자서 운동 못 갔다. 월요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일주일에 늦잠으로 운동을 두 차례 빼먹은 건 내 운동 인생 중 유례가 없다.

운태기가 온 것인가. 이 내게도.

오전 5시 알람에 눈을 뜨긴 했다. 끄고 잤다. 10분후 또 울린 알람을 또 껐다. 또 울리고 또 끄고. 그러다 7시 넘어 완전 기상했다.

잠에 취해, 의식이 없어서 알람을 못 들은 게 아니었다. 알고도 알람 끄기를 반복했다. 내가? 충격적이다.

벤치프레스 및 밀리터리프레스 데이였다. 상체를 경시하는 풍조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을까. 안되는데.

자책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잠깐 유산소라도 하자 싶어 부리나케 옷을 갈아입고 나가 걸었다.

공기가 달았다. 조금 서늘해서 더 청명했다. 나뭇잎이 눈부셨다.

내일은 늦잠 자지 않을 것이다. 데드리프트 및 관련 보조운동을 빠르게 진행하고 밀리터리프레스 하겠다.

모레는 늦잠 자지 않을 것이다. 니랩 스쾃 및 관련 보조운동을 빠르게 하고 벤치프레스 하겠다.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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