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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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하셨죠?”라고 골프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나는 그날 오전에 어깨를 했으므로 소스라쳤다. 나는 “네”라고 했다.
선생님은 “딱 보면 알아요. 저번엔 팔이 잘 올라갔는데 오늘은 안 올라가네. 상체 벌크업하시면 골프엔 별로 안 좋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라고 했다.
나 안 그래도 상체 안 해서 엉망인데. 나는 적잖이 억울했다. 나는 선생님께 조심스레 여쭈었다.
“(상체) 중량 치면 안 되나요?”
“네”
선생님은 단호했다. 그는 “가벼운 무게로 어려 번, 속 근육을 단련하시는 건 괜찮아요”라고 했다.
“그럼 어깨만 저중량 고반복 할게요. 벤치프레스는 양보 못 해요. 저는 ‘리프터’니까요”라고 나는 속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