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teemit_gym_스팀체육관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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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 도중 바벨에 깔렸다. 실패는 늘 달갑지 않다. 그중에서 벤치 실패가 제일로 기분 안 좋다. 바벨을 떨어뜨려도 세이프티바가 잡아주기는 하지만, 기요틴에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아주 별로다.

벤치나 스쾃 실패 땐 온몸에 힘이 순간적으로 풀린다, 팽팽했던 줄이 탁하고 끊어지는 것처럼. 그때 바벨은 자유낙하한다. 조심해야 한다.

몇년 전 나는 세이프티바 없이 벤치프레스 하다가 바벨을 목 쪽으로 떨어뜨렸다. 나는 목에 올려둔 채 버둥댔다. 주변에서 운동하던 분들이 급히 달려와 바벨을 치워주셔서 살았다.

그날 이후 나는 세이프티바 없이는 고중량 벤치프레스를 하지 않는다.

근육은 정직하다. 단련하지 않으면 약해진다.나는 새벽에 운동한다. 그래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이 없을 때 우선적으로 생략한 것이 벤치였다. 나는 벤치 시간을 쪼개서 스쾃이나 데드리프트 보조운동을 했다.

일과 중 짬짬이 사무실 구석에서 푸쉬업 하는 것으로 가슴 볼륨을 채웠었다. 최근엔 조금 바빠서 그마저 못 했다.

그랬더니 과연 140kg도 아니고 고작 130kg 더블을 못 해 깔렸다.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충격적이다.

오늘부터 매일 100개씩 하겠다. 정자세로 하겠다. 딱 그만큼만 하고 더는 안 하겠다.

골프 선생님이 상체 중량 치지 말란다. 상체 벌크가 골프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지만 내겐 리프팅이 더 중요하다.

@20210422
-벤치프레스 130kg 싱글(2회째 실패)
-벤치프레스 100kg 4회, 6회, 7회
-벤치프레스 60kg 10셋 10회
-밀리터리프레스 50kg 4셋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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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finesword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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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바는 중요하군요..

예.... 저는 세이프티바가 아니라 목숨바로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