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in zzan4 months ago

꿈 이야기/cjsdns

꿈속에서 헤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되지도 않을 헛꿈을 꾸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는 밤새
뭔 내용인지도 잘 모르는 꿈을 꾸면서 시달리거나 하는 이야기도 있다. 하여 같은 이야기라도 하기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설게 하는 자신의 미래를 꿈이라 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누구나 노력하면서 산다.
누구나 희망을 담은 자신의 미래를 꿈이라 이야기하며 여기서 이야기하는 꿈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이다.

그러나 되지도 않을 이야기를 해가며 실현 불가능한 것에 매달려 세월을 보내면 꿈속을 헤맨다고 한다.
이 말은 약간의 비아냥과 함께 상대를 멸시하는 하찮게 보는 더 나가서는 정신없는 놈으로 취급할 때 쓰는 말이다.

그렇지만 세월과 노력에 뭔가 모를 프러스 알파가 작용하여 가당치도 않아 보였던 것이 실현되면 비아냥이나 멸시를 하던 사람과 완전히 다른 입장에 서게 되고 말부터 바뀌는 것이다.

정작 꾸준하게 지켜보고 응원하고 도움을 준 사람들은 막상 성공하고 나면 박수를 쳐주며 조용한 축하를 하는 반면에 비아냥이나 멸시를 하던 사람 중에는 나는 네가 꼭 성공할 줄 알았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역시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그럴듯한 미사여구는 다 끌어다 들이대며 마치 너의 성공이 나의 덕이야 하는 말로 들리도록 한다.

세상은 이래서 재미있고 꼭 성공해야 하는 의미가 하나 더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냉철히 말하면 성공이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욕구 충족인 것이다.
설령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욕구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지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그것이 아니었으면 욕구가 없었으면 해내지 않았으리라.

다시 말해서 욕구 실현의 목표가 자신만을 위한 것인지 많은 사람을 위한 것인지는 또 다른 가치관으로 평가해야지 성공이란 말 하나를 놓고 보면 그것은 자신의 욕구를 실현하는 것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여 이 말은 누구나 지향하는 목표가 있고 그것들은 범죄적인 것이 아니라면 누구의 꿈이던지 존중받아야 한다.
누구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것도 누구에게는 절실한 것이기에 남의 이야기를 남의 꿈을 함부로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청소년이나 어린아이의 꿈은 더욱 존중받아야 하며 설령 너무나 엉뚱해 보여도 그것은 절대로 엉뚱한 것이 아니며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관념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응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어제 춘천으로 가평지역 문인을 위하여 늘 수고를 하시는 이영춘 원로 작가님을 뵈러 갔다.
워낙 열성이 대단하신지는 알았어도 그 연세에 지치지 않고 활동하시는 모습에서는 본받아야 할 것이 많고 이제 이 나이에 뭘 해 하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그런 분이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진행을 못하고 있지만 4년 전쯤 창작 교실 운영을 위하여 강사로 어느 분을 모셔오나 하는 고민을 할 때 @jjy 님께서 이야기 하기를 후진 양성에 정성을 다하는 원로 작가분이 춘천에 계신데 우리 동네에도 와서 해주실지 모르겠다고 조금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혹시 잘 아시는 분인가요 하니 워낙 유명하시니 알기는 하는데 뵌 적은 없습니다 합니다.

@jjy 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분이 해주시기만 하면 더 바랄 거 없이 좋겠다 싶은 생각에 일단 찾아뵙고 말씀을 드려보자 하는 의견으로 합치되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한국 문인협회로 연락을 하여 나는 개인적으로 이광복 이사장님을 잘 아는 가평 지부장 누구이며 여차 저차 하여 이영춘 선생님의 연락처가 필요하니 도움을 주십사 했다.

그렇게 받은 연락처로 연락을 드리고 찾아뵌 선생님은 연세에 걸맞지 않게 노년이 아닌 중년의 멋쟁이 아줌마 정도로 생각하기의 충분하도록 젊어 보이셨다. 한마디로 건강미가 넘쳐나는 분으로 보이셨는데 이분이 후진 양성에 매진 하신다니 매우 존경스러웠다.

승낙을 아니하여주시면 어쩌나 싶어서 첫 번째는 인사만 드리고 며칠 후에 다시 찾아뵙고 전후 사정을 말씀드리니 쾌히 승낙을 하여주셔서 인연이 되었고 그 후로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고 코오나 19로 모임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매주 두 번씩 선생님을 모시고 창작교실 운영을 했다.

늘 헌신적으로 열정을 쏟아부어주시는 가르침에 수강생들은 창작에 대한 열의가 높아졌고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서 창작 활동에 자신감을 갖도록 되었고 더 큰 꿈들을 꿀 수 있도록 해주신 데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다.

그런 분을 어제 찾아뵙고 점심 대접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왕 나섰으니 강촌에 있는 구곡폭포에 들려 가자며 그곳으로 향했다.

폭포로 오르는 길이 매우 아름다웠으며 폭포 또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일행 모두가 행복해하는 그런 즐거움이 있었고 오르는 길가에 쌍기억 (ㄲ)을 가지고 희망적인 말들을 지어 위 사진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를 해 놓아 오르내리며 생각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기도 하니 더욱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오늘 꿈 이야기를 쓰려고 한 실제 내용은 내가 어젯밤에 자면서 꾼 꿈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아직 꺼내 보지도 못했다.
너무나 생생하기에 그 이야기를 하려 한 것인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난 지금은 기억이 대부분 지워졌고 남아있는 기억을 이야기 하지면 아래와 같다.

집으로 손님이 왔는데 부부였으며 남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혼자서는 길을 갈 수 없는 사람이라 돌아가는 길에 내가 손을 잡고 험한 산길인지 언덕길인지를 안내하며 드디어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제법 높은 논둑길로 보이는데 보기 좋도록 말끔하게 깎은 논둑에 새롭게 순이 올라오는데 어찌나 예쁜지 초록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꽃보다 더 예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길 아래 넓은 뜰로 보이는 곳에는 맑은 물들이 가득하고 물꼬에는 고기들이 많은지라 어항을 놓던지 고기 잡는 반도를 가지고 와서 고기를 잡아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열심히 향하고 있었다.

얼마만큼 갔는지 모롱이를 돌아가야 하는데 좀 젊어 보이는 두 사람이 뭔가를 아래로 홱 던지는데 담배꽁초인지 아니면 일부러 불을 내려 그런 건지 시선을 끄는 쪽을 바라보니 시커먼 폐유 같은 것에 불이 붙어서 타는 데 삽시간에 불길이 치솟고 시커면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으며 나는 숨이 턱 막혀오는 것이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서 뛰어가다 이것도 아니다 싶어 바짝 엎드려서 배를 끌며 앞으로 앞으로 그렇게 긴 시간을 갔다.

사방은 깜깜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무조건 앞으로 가다 보니 얼마를 갔는지 주변이 훤해지면서 집이 한채 보이고 주변은 찰랑이는 물인지라 정신을 차려가며 일어서서 길 옆으로 들어서니 그리 깊지 않아서 사력을 다해서 축대같이 쌓은 곳에 돌을 잡고 돌아 드디어 땅으로 올라섰다.

내 몰골을 보니 물에 빠진 생쥐보다 더한 꼴이었고 힘들게 온 길을 바라보니 양쪽은 맑은 물이 출렁이는 바다였고 너무나 먼 거리로 느껴져서 옆에 누군가 있길래 여기가 어디냐 저길 따라 바다 건너 저쪽은 어느 동네냐 물으려니 나를 이상하게 보고 피하는지라 나는 이런 사람이요 하니 거기는 시흥 어디라고 알려주는데 모르는 동네다.

내 몰골을 보면서 이렇게 한심한 모습으로 어디를 간다는 말인가 하며 한탄하다 생각해보니 매연에 질식사 할뻔했는데 살아있으니 이건, 다행이야 다행하며 기운 내자 기운 내 하며 외치는데 그 외침에 잠에서 깨었고 깨어보니 포근한 이불속에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

꿈이었구나 꿈이었으니 다행이네 하며 일어났다. 새벽꿈은 개꿈이란 말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선명하여 아침을 먹으며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당신 요즘 뭔 꿈을 그리 자주 꿔요하는데 정말 요즘 들어서 꿈을 자주 꾼다.

뚜렷이 흉몽이라 생각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몽도 아닌 듯싶은데 요즘 들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다이어트한다고 약간은 긴장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꿈을 많이 꾼다.

의사들 이야기로는 꿈을 자주 꾸는 게 정서적 불안을 느껴도 그렇다는데 혹시 내가 뭔가 나도 잘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있어 그런가 싶기도 하나 그리 불안을 느낄정도의 뭔가는 내게 없는데 혹시 좋은 일이 생기려 그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혹시 모른다,
그제 이발을 마치고 얼마예요, 하며 만 원짜리 지폐 두장을 내미니 8000원을 거슬러 주길래 이 돈으로 뭘 하지 생각하다 조금 걸어가면 있는 복권 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로또를 샀는데 그게 또 행운을 불러오려나 모르는 일이다.

여하간 간밤에 꾼 꿈은 길몽인지 아닌지는 나는 모른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며 스팀 짱 유저 여러분들도 희망적인 미래 지향적인 꿈을 많이 꾸시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5/1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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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드라마틱한 꿈을 꾸셨네요
저도 어제 간만에 기억나는 꿈을 꾸었거든요 ㅎ

Interesantes post, la mayoría de los grandes inventos y de todas las cosas útiles en este mundo fueron productos de gentes soñadoras que no se rindieron ante lo desconocido y lucharon hasta lograr materializar sus sueños.

Me parece muy interesante algunas personas son soñadoras y se aferran a eso para el logro de sus metas. Algunos aferran su fe a lo soñado. Me gusto mucho la parte donde hablas de los sueños de los niños y es verdad por muy exagerado que veamos su sueños quizas es el principio de algo grande y no debemos ni tenemos derecho de acabar con ello feliz dia.

#affable

맑은물 ,그리고 물이 많은걸 보면 길몽이라던데요..

복권을 사신단 말입니까... 그건 가난한 사람들이 꾸는 꿈인데...^^

Un sueño es el comienzo de mucha metas y logros

우리는 꿈에 계속 집중하고 지금 보는 것보다 더 큰 꿈을 꾸어야합니다. 제 친구 저는 #uganda@battebilly입니다. 저는 prom-steem을 할 내 계정에 대한 지원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감사

당신의 꿈은 대단하고 멋진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