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를 갔다.

in zzan19 days ago

성묘를 갔다.
성묘를 마치고 멀리 보이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하늘은 맑음도 그렇다고 잔뜩 흐림도 아니다.
산야는 이미 가을이 농 익어 간다.

들도 아니고 계곡도 아닌 산 위에서 개구리를 만나다니
이게 바로 북방산 개구리인가 보다.
겨울 나기는 물을 찾아서 물속에서 가라앉은 낙엽이나 물에 잠긴 돌 아래서 하고
봄이되면 산속으로 기어 올라가 여름을 난다는 그 북방산 개구리인가 보다.

척박한 곳에도 꽃은 핀다.
구절초 꽃이 양지 바른곳에서 단아 하게 웃고 있다.

하늘을 향한것인지 하늘을 가리고자 한 것인지 갈대 마저도 쑥자라서 가을을 준비한다.

오늘 본것은 뭘 의미하는 것들일까?
내 눈에 띄었기에 본것이 아니라 보았기에 뭔가를 느꼈어야 하는데

요즘 생각하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키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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