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장떡

in Trekking-Landscape28 days ago

된장을 풀어서 만드는 부치미인 장떡을 아시나요?
짭짜름한 된장맛이 일품인 반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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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우리 할머니가 가끔씩 해주시던 음식이예요. 어려서는 짠 된장맛이 느껴져 딱히 좋아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이게 나이들면서 그리운 맛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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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일요일에 집으로 가시기 전에 된장과 밀가루 꺼내오라시더니 만들어주셨어요.
제가 나중에 해먹으려고 기록해두어요.

만드는 방법
재료 : 밀가루 3컵, 물3컵, 된장 2숫가락. 고추가루 반스푼. 돼지고기 300그램, 야채는 있는 야채 다 이용 가능. 쪽파, 부추, 감자, 당근, 양파, 호박, 풋고추, 파프리카 등등 적당량.

밀가루 3컵에 물 3컵으로 된장 2숫갈을 채에 받쳐 풀어서 반죽한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밀가루를 풀어야 반죽이 차진다.
야채는 채썰고, 길이는 3센티 정도로 자른다.
돼지고기는 다진것 말고 채썬것을 넣어야 씹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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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치미는 된장이 들어가 약간 짭초름해서 밥반찬으로 먹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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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음식은 추억을 담고 있어요. 울 할머니가 장떡 부치는 모습이 눈앞에 스르륵 지나가더라구요.
할머니 때는 장떡이 더 짰었어요. 아마도 반찬이 귀했던 시절에 이것조차 아껴먹어야 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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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이 음식을 잘 모를거 같아요. 다들 바빠 해먹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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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엄마가 해준 장떡이 제 입맛에 착 달라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