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투자 1)투자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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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블로그에 재테크에 글을 게재한 까닭은 제가 가지고 있던 모호한 투자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나마 확고해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을 전문가입장이 아닌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 글을 풀어나가면서

어느 시점에서 제가 어떤생각을 했는지 기록하고 싶은 이유가 제일 커요. 물론 앞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두서 없는 글이 읽기 싫으신 분들은 마지막 요약만 봐주세요.


자극적인 투자로 시작하다.

제가 처음 투자를 접하게 된 시점은 2017년정도였을거에요. 그때는 그 전년도부터 중국펀드를 사면 무조건 오른다. 누군 2배 누군 3배를 먹었다. 이런 말들이 많았죠.

실제로 2016년경부터 2017년까지는 중국증시도 그렇고 미국증시도 꾸준히 우상향했어요.

저도 그 당시 있었던 얼마 안되는 자금으로 주식형펀드를 사고 하루가 자고 일어나면 제 하루 일당에 육박할 만큼 수익이 나고, 그러다보니 제 근로소득의 대부분은 다시 펀드에 대한 투자로 이루어졌고, 제 자산비중 중 70퍼센트이상은 주식형펀드에 들어가 있었고, 제 관심은 온통 주식에 쏠려있었어요. 당연한 얘기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근로소득을 투자수익이 추월해버렸으니까요. 그리고 전 그런 자극적인 투자를 시작했기에 점점 수익률이 크고 변동성이 큰 주식으로 투자노선을 바꾸기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평균누적수익률이 30퍼센트를 넘어갔죠. 투자한지 몇개월이 채 되지 않아서요. 근데 그때 글로벌 이슈인 무역전쟁이 일어났어요.

제 주식은 곤두박질치기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바로 돈을 빼지 못했죠. 왜냐면 빼도 이 돈을 투자할 곳에 대해 대안이 없었거든요. 예금이나 적금의 이자는 저에게 어떤 감흥도 주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마이너스되는 수익률도 고작 5퍼센트. 7퍼센트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수익률이 30퍼센트를 넘었기때문에 충분히 감당하고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 +30퍼센트의 수익률이 -20퍼센트 -30퍼센트가 될 때까지 어떤 대응도 못하게 되고, 큰 손실을 보고 빠져나왔죠. 제 투자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자본주의사회에서 통장에 찍힌 숫자가 저한테 얼마나 중요한 것인 지 알지 못했어요. 그냥 하나의 게임 같았고, 손실도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죠. 그렇게 제 첫투자는 저에게 큰 손실을 주었지만, 저에게 큰 여운을 남기지는 못했어요. "어? 돈 잃었네?"정도로요.

투자의 목적

여러분은 돈을 왜 버시나요? 저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저 사회시스템에 따라 학교를 나오고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돈을 벌었죠. 그리고 주식을 할 때에도 그냥 돈이 들어오는 게 재밌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그 소득의 일부는 소비로 지출했죠. 친구와 술을 먹거나,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비싼 음식을 먹거나, 사고 싶었던 명품을 샀죠. 돈으로 제 쾌락을 얻었던 것이죠.

하지만 저의 문제점은 투자를 너무 단기적으로 봤고, 그러다보니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었죠.

그렇게 물질이 주는 쾌락에 익숙해지고 돈이 목적이 되었어요. 정작 돈을 벌어도 제 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은 없었기 때문에, 소비는 커지고 건전한 투자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제 미래는 매우 단기적이였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개별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제 나름 주식차트에 대한 책도 보고 재무제표를 공부했지만, 이 주식투자 또한 제 인생에 있어서 매우 단기적이였어요. '현 시점 얼마안되는 사회초년생의 자산에서 수익률이 나고, 손실이 난다?'제 인생의 자본주의적 목표점에 도달하는 데 하등 효과가 없는 방법이였어요. 오히려 리스크만 짊어지게 만드는. 저한테는요. 물론 개별주식으로 단기적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많은 수익을 내셔서 성공하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주식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없을 뿐더러, 제가 그런 특출난 동물적인 감각과 냉철한 분석력도 없을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깨지고 싸우면서 경험을 쌓아나갈 배짱 또한 없어요.

그렇기에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계획을 세워야했어요. 저는 '주식을 사면서 수익률이 났으면 좋겠다'라는 목적없는 투자가 아니라 '내 근로소득으로 최소한의 리스크를 짊어짐과 동시에 최대한의 수익률을 만들어서 내 목적을 이루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져야했죠. 그렇게 생각하니 주식은 그 목표를 이루는 많은 수단 중 하나에 불과했어요.

앞으로 근로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길게 잡아 30년이라고 가정했을때, 그 후는 근로소득이 거의 없는 노후를 보내야할텐데, 출산율이 떨어진 상태에서 노후가 됐을 때 과연 우리를 부양하는 게 복지적으로 가능할까요? 저는 힘들다고 봐요. 물론 사회가 발전하면서 많은 차선책들이 나오겠지만, 그것에 기대하기엔 제 인생은 한 번뿐이고, 한 번의 리스크나 실패로 끝이니까요. 그리고 자본주의체제에서 투자라는 것은 여러번 부활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고 인생이 걸린 원코인 게임이였던 걸 지금에서야 어렴풋이 깨달았어요. 제가 처음 투자했을 때 잃었던 7%는 지금 시중은행금리로 계산해보면, 최소 5년의 시간을 단 하루만에 날렸던거죠. 생각해보면 참 무서워요. 고작 숫자 하나가 시간이라니. 그런 한 번의 실패로 제 자본주의적인 목표(예컨대 집을 산다. 차를 산다. 노후자금을 마련한다.)가 점점 멀어진거죠. 일단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그 자본이 어느정도 있어야, 그 자본으로부터 떨어진 진정한 자유를 얻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슬프지만.

내가 앞으로 단기적이고 자극적인 투자에 취하지 말고, 내 자본주의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이고 건전한 투자를 했으면 한다.

요즘 찾아보고 하고 있는 것은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투자인데, 간단하게 내 자산을 나눠 비중을 두고 여러 곳에 분산투자해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인데요. 아마 다음 글은 포트폴리오투자에 대한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약

펀드를 함 > 돈을 땀 > 펀드를 함 > 돈을 잃음 > 주식을 함 > 돈을 잃음 > 주식을 함 > 돈을 땀 > 주식을 함 > 돈을 잃음 ???? 왜 하고 있는 지 내 자신도 이해가 안감. 잃은 것도 감흥 없음. 따면 기분 좋음. 재밌어서 하다가 현타가 옴.

그러던 중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함. 인생이 엄청나게 길게 남음. 아직 반절도 못삶. 그렇기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되겠다고 생각이 듬. 근데 저게 잃고 딴게 내 인생에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음. 따면 그거에 익숙해져서 또 할 것 같음. 오히려 크게 하다가 잃으면 인생 한번이라 망함. 지금 깨달은게 다행.

그렇다고 투자를 멈추면 돈 가치가 떨어짐. 고로 투자는 어쩔수없이 해야됨. 그래야 조금이나마 있는 돈을 불려서 집도 사고 좋은 차도 사고 그담에서야 돈으로부터 떨어진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음.(속물로 살면 안됨) 그럼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생각함. 처음엔 주식공부함. 근데 주식이 너무 어렵고, 너무 불확실함. 확률적으로 실패 가능성이 매우 큼.내가 그 성공인생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실패하면 큰일남. 내 인생은 말했듯이 단! 한 번. 성공하고싶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 응? 포트폴리오?

좋아보임. 하고있음. 다음글은 하고 있는 ETF 포트폴리오에 대한 글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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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onths ago 

ETF 가 편하게 자산배분할 수 있는 도구이긴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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