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마시고 싶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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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영하 10도를 넘어가고 눈이 펑펑 쏟아지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다시 비가 오네요. 이제 한동안 다시 영상 기온이라는게 신기합니다.

엊그제 화요일에 대방어를 시켜먹었습니다. 약속이나 별다른 계기가 있던 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고 방어회가 너무 먹고 싶더군요.

언택트 시대에 맞게 배달주문도 1인분이 너무 잘 되어있는 요즘인지라, 1인 대방어회 혼술세트도 있더군요. 원래 겨울에는 제철 방어를 먹어줘야 하는데, 사람 만날일이 없다 보니 회를 먹을 일이 정말 없습니다. 방어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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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달이 왔습니다. 친구에게 같은 사진을 보내줬더니 짱구이불에 방어회에 혼술을 하는건 무슨 조합이냐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딱 저렇게 1인분으로 팔긴 하더군요.

방어회는 정말 기름지기 때문에 회만 먹기보다는 이것저것 같이 먹는게 더 맛있고 많이 들어갑니다. 원래라면 좀 더 자주 먹었겠지만, 사람을 만날 일도 없고 있어서도 좀 곤란한 요즘이긴 하죠.

사실 혼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맥주야 간간이 마신다고 하더라도 소주를 혼술한 건 살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일인데, 딱히 힘든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술이 당겨서, 방어에 어울리는 술이기 때문에 이렇게 마신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혼자 먹으면 누군가와 같이 먹는 것보다는 재미가 덜합니다. 템포도 좀 떨어지구요. 유튜브를 보면서 먹었는데 처음 두 잔 정도를 제외하면 마셔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는 느낌이었습니다. 술기운이 올라와도 재미를 공유할 사람이 없으니 회의 비린 맛을 덜하게 하는 용도로 마셨던 것 같네요.

그래도 혼자 먹는 것의 장점 아닌 장점도 발견했는데, 평소에 친구들과 회를 먹을 때는 쌈도 잘 안 싸먹고 회에 초장만 찍어 먹었다면, 혼자 먹는 데다 여유도 많으니 이런저런 것들을 같이 곁들여 먹게 되더군요. 원래 생강도 묵은지도 잘 먹지 않습니다만 저 날만큼은 주어진 밑반찬들을 거의 다 먹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빨리 취해 저 맛들을 다 느껴볼 일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회에 생강이 매우 잘 어울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맛있었고 이런저런 시도도 해 볼 수 있었지만, 역시 다음에는 누군가와 같이 먹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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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완전 푸짐하네유~! 💙

짠~! 💙

사람이 그립습니드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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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 복 많이 받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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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티미♨ 위로 가이원~! 힘차게~! 쭈욱~!

정말 사람이 그리운 요즘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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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오네요 맛있으셨겠는데요~^^

역시 요즘 배달은 너무 잘되어있네요ㅎㅅㅎ

1인 세트 훌륭한데요^^

뭐든 혼자 먹기 충분히 좋네요! 배달이 최고입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저도 올겨울에는 회 한번 못먹어본거 같아요~
전 회와 생강의 조합을 엄청 좋아해욤 ㅋㅋ

회와 생강의 조합이 정말 좋더군요! 사실 회는 여럿이서 먹어야 맛있는데.. 모일 수가 없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