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

나는 떡갈비를 참 좋아한다. 달콤 짭짤한 맛에 흰 밥과 같이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김치나 곁들여서 먹을 채소가 있으면 더 좋다. 흰 밥은 너무 뜨겁게보다는 살짝 식힌게 핵심이다. 이렇게 먹다보면 뭔가 도시락 먹는 느낌이 나면서 사춘기 시절이 떠오른다.

사춘기 시절 편의점을 자주 갔다. 주말 내내 뭘 배우곤 했기에, 주말 하루 한끼는 무조건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라면이었다. 그 당시 먹은 사발면, 왕뚜껑 종류는 셀 수 없다. 삼각김밥에 라면이면 좋았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편의점 도시락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았었기에, 지금은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하긴 훼미리마트나 LG25 같은 건 사라졌고 변했다. 그래서 편의점 도시락처럼 먹다보면, 뭔가 예전 향수와 요즘 현실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인 감상이다.)

어떻게 보면 나는 초딩입맛이기에, 고기 본연의 맛보다는 조미료 맛을 더 선호하는 편일 것이다. 식재료가 참 좋고 신선하다면 굳이 조미료가 필요하지 않겠지만, 말그대로 맛을 부여하고 느끼게하는 것은 음식에서 필수적인 부분일 것이기에 거부하지 않는다. 어떤 것에 추가적인 디테일을 부여하는 또 다른 어떤 것은, 그 비율이 작더라도 핵심적일 때가 있다.

물론 오늘 점심 떡갈비도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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