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터디] 처음 만나는 금융공학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book2 months ago

Cochrane 의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산 책이 한 권 있다.

이진재, 신임철 님의 "처음 만나는 금융공학"이란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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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기초를 쌓아두고자 샀던 책이었다. 절반 정도를 읽고 처음엔 그만 두었다가 최근에 Cochrane 스터디가 끝나고 완독했다.

앞부분의 선물과 옵션 내용들은 확실히 cochrane 스터디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내용들을 설명해주었고 여러 역사들과 상식들도 얻을 수 있었다. 스터디 발표 자료에 나름 유용하게 쓰였다. 강의에서 "너무 쉽다고(?)" 잘 설명해 주지 않았던 내용들의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고 역사적인 사례들도 적절히 소개되어 있었기에 다른 퀀트 (역사서?) 책들을 읽었을 때 그것들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일단은 "처음"만나는 즉 개론이라고 해야 할까? 실상은 대중서 느낌의 책이기에 수식도 없고 특별히 어려운 수학적 개념들도 없다. 이 때 나가 같이 산 금융수학개론 책들은 수식이 많고 계산이 많아서 좋았지만 설명과 motivation 이 부족했다고 느겼는데 이 책은 일단 motivation 하나는 잘 전달한 책이 아닌가 싶다.

스왑 관련 내용을 빼고는 대부분은 Cochrane 강의에서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었지만 나처럼 이공계 베이스가 아닌 다른 사람들, 좀 더 일반적인 독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괜찮게 쓰인 책으로 보인다. 물론 이 책을 통해 테크니컬한 것들을 익히는 것은 무리이고 이 책의 목표도 그것이 아니다.

금융공학에 대한 흥미를 얻게 한다는 것이 일단은 하나의 이 책의 목적인 것 같고, 금융시장에 현재 적용되고 있는 빅데이터들의 처리 방법론, 철학론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개인적으로 cochrane study이후 금융수학 스터디를 하고 있긴 한데, 이전에 비해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금융공학에 쓰이는 수학인 "툴" 자체는 굉장히 흥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돈"을 벌 생각도 없고, 또 지엽적인 것들에 대해선 흥미가 뚝 떨어진다. 나는 어느정도로 "금융"을 이해하고 싶은 거지 (시장을 지배하는 법칙? 규칙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의 그림자라도 보고 싶었을 뿐?) 이것으로 돈을 벌거나 이것을 직업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

몇몇 공고 올라온 걸 보면 아직까지 나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채용공고가 나오긴 하는데.....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고 아직까지도 나는 내가 정말로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금융공학의 기본원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번 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이 책을 가지고 어떤 투자를 해야지, 이 책의 원리를 이용해서 어떻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등등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겐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설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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