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시즌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diary2 months ago

임용 결과가 나오는 시즌이다. 동기들 중에서도 몇 명은 교수 임용에 성공했다. 가장 잘 된 친구는 서울대 교수가 됬다. 그들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알기에 그들의 성과를 축하한다. 그래도 가슴 한편으로는 내가 그 자리에 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질투와 시기가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가뜩이나 나는 여러분야를 전공 했기에 아는 사람도 많았고 그렇기에 이런 저런 좋은 뉴스들이 좋은 말로는 자극제가 나쁜 말로는 바늘이 되어 꼳혀온다.

친구들은 하나씩 교수가 되거나 사업가가 되어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데 나는 계속 계약직 파견직이나 이어나가고 있다. 그래도 나름 서울로 올라와서 일을 하청 받아 바쁘게 살면서 나름 이런 임용 시즌의 이런 뉴스들을 넘겨 듣고 살았는데 오늘은 이런저런 일들로 임팩트가 좀 크다

잘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는 또 한없이 작아진다. 누군가는, 내 후배들중 내가 가고 있는 길을 걷고 싶은 이들은 나를 부러워 할 수도 있겠지만(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있기는 할까?) 나는 내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서 아직도 고민이 너무나 많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까? 누구는 정규직을 얻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한다. 과연 그 때가 되면 그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배고픈 소크라테스와 배부른 돼지의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 흐흠...

Coin Marketplace

STEEM 1.24
TRX 0.14
JST 0.146
BTC 63205.48
ETH 2480.85
BNB 546.48
SBD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