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 201번째 꽃이야기/긴사상자

in #kr-flower7 months ago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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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렌즈를 이용해 찍었어도 작은 긴사상자의 꽃


3월에는 했어야 하는 친구들 모임을 사회적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미루다가 이 번 주부터 생활방역으로 완화된 것을 계기로 화엄사 연기암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7일에 했다.

토속적인 메뉴로 잘 알려진 화엄사 아래 식당에서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버섯전골로 점심을 먹고 화엄사 주차장을 향하는 길, 배도 부르고 그새 푸르러진 신록에 기분이 좋아졌다.

주차를 하고 연기암으로 올라가는 길, 꽃에 관심이 많은 한 친구는 뒤에서 따라오며 꽃사진을 찍느라 일행에서 뒤쳐졌지만 그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식물이 긴사상자이다.

잎은 쑥이나 미나리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늘에서 자라 연약하고 쑥처럼 잎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었고 눈곱보다 더 작은 꽃이 핀 가녀린 꽃대가 마치 잎과는 다른 식물인가 할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 게 특징이었다.

처음엔 이름을 몰라서 네이버 지식인에 올렸더니 긴사상자라 한다.
사상자라는 식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상자, 짧은사상자, 갯사상자 등이 있다.

사상자의 기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한방에서 식물인 벌사상자 또는 사상자의 열매를 한약명으로 사상자(蛇床子)라 부르는데서 유래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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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상자의 가녀린 줄기에는 백색의 짧은 털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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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에서 자라는 긴사상자는 전체적으로 가냘프고 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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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상자

• 분류: 산형화목 > 산형과 > 긴사상자속
• 학명: Osmorhiza aristata (Thunb.) Makino & Yabe
• 영명: Aristate sweetroot
• 꽃말: 순결. 뱀의침대
• 분포지: 일본, 제주, 울릉도, 전남(지리산), 전북(덕유산), 경남, 경북,
충북(속리산), 강원, 경기, 평북, 함남에 야생한다.
• 개화시기: 6∼5월

• 여러해살이풀로 根(근)을 香根芹(향근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8-9월에 채취하여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건조된 근경에는 nothosmyrnol, l-allyl-2,4-dimethoxybenzene, anethol, o-methyl-chavicol, anisaldehyde, 2,2-dimethoxybenzaldehyde, sterol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散寒(산한), 發表(발표),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風寒感冒(풍한감모), 頭頂痛(두정통), 全身疼痛(전신동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출처: 국립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긴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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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생화보러 다니실 수 있어서 저도 좋으네요. ㅎㅎ

요즘 국내확진환자가 없는 날이 많아 내심 좋아했는데 용인 확진자 뉴스보니 안심하긴 시기상조인 듯 하네요~^^

접사렌즈 몇미리로 찍어셨나요? 좀더 접사해서 꽃만 크게 찍었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접사렌즈가 그리 배율이 높은 건 아닌가 봅니다~
더군다나 산행끝나고 내려오는 길이라 급하게 찍느라 더 엉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