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V 셀세타의 수해 10화

in #kr-game9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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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릴리카 : 저, 다리오 씨.
다리오 : 흠, 뭔가 일 의뢰라도... 넌ㅡ 아돌 군이잖아. 야아, 마침 잘 됐다! 시, 실은 너한테 할 얘기가 있었어.
듀렌 : ...그래서 아돌에게 할 얘기라는 건 뭔데?
다리오 : 으, 으응... 묘지에 있는 아돌 군의 무덤 말인데. 실은 말이지, 그건 내가 만든 거야. 의뢰받은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재수 옴 붙을 짓을 해 버렸으니... 정말 면목이 없어! 미안, 미안해!
듀렌 : 과연... 그런 얘기였나.
아돌 : 별로 화 안 났어요.
다리오 : 저, 정말ㅡ? 후우... 그럼 좀 안심이 되네.
카나 : 후후, 꽤 고지식한 사람이네.
오즈마 : 흠...
카나 : 오즈마? 왜 그래?
오즈마 : 아니, 갑자기 생각난 건데... 그 무덤 안에는 뭐가 묻혀 있는 거지?
칸릴리카 : 그러고 보니...
듀렌 : 시신은... 애초에 있을 리가 없고 말이지.
다리오 : 아, 그거라면 유품ㅡ 이 아니라! 아돌 군의 짐이 묻혔을 거야. 으으, 다시 사과할게... 미안해, 정말 면목이 없어!
카나 : 저... 너무 그렇게 마음 쓰지 않아도 돼.
듀렌 : 그나저나 아돌의 짐이라...
오즈마 : 그것도 기억을 잃기 전의 물건들이란 말이지... 어쩌면 큰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군.
다리오 : 어, 어쨌든 촌장님께 이야기해서 그 무덤은 조만간 철거할 생각이야. 그때까진 부디 참아 줘. 정말 미안해!
칸릴리카 : 아돌 씨, 다리오 씨를 위해서라도 이만 실례하도록 하죠.
카나 : 응, 그게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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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오즈마 : 이건... 정말이지 장엄한 곳이로군.
카나 : 응, 게다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네.
칸릴리카 : 이곳은 예배당ㅡ 말 그대로 엘딜 님께 기도를 바치는 시설이랍니다. 보니까 제단 쪽에 마리아나 씨랑 리자 언니가 같이 있는 것 같네요. 얘기를 좀 나눠 보죠.
마리아나 : 어머, 여러분은...
리자 : 아돌 씨... 어젯밤에는 그 뒤로 푹 주무셨나요?
아돌 : 덕분에.
리자 : 후후, 그런가요. 다행이군요.
카나 : 저기, 당신이 아돌이 이야기하던 리자 씨? 뭐랄까... 엄청 예쁜 사람이네.
칸릴리카 : 흐흠, 물론이죠. 뭐니 뭐니 해도 리자 언니는 하일랜드 최고의 인기인이니까!
리자 : 카, 칸릴리카...!?
듀렌 : 아니... 왜 잘난 척은 네가 다 하는 건데.
마리아나 : 후후, 그건 칸릴리카에게 있어 리자가 그만큼 특별한 존재라는 뜻이랍니다. 옛날부터 친자매처럼 자란 사이니까요.
오즈마 : 훗, 과연... 그런데 당신은?
마리아나 : 예,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이 하일랜드의 [사도] 중 하나로 마리아나라고 합니다.
오즈마 : [사도]...?
칸릴리카 : 아, 여러분께는 아직 설명하지 않았던가요. [사도] 란 바로 엘딜 님을 직접 모시는 사람들을 말한답니다. 그리고 엘딜 님이 살고 계시는 탑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사도] 뿐이지요... 간단하게는 설명할 수 없지만 엄청나게 명예로운 직책이에요. 참고로 리자 언니도 사도고 전 사도 후보자랍니다.
카나 : 와~ 그랬구나.
듀렌 : 흠. [직책] 이란 말이지... 근데 그 [사도] 는 구체적으로 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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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 그렇군요. 부여받은 직책은 다양한데요... 예를 들면 제 경우는 엘딜 님의 말씀을 모두에게 전하는 [예언의 임무] 를... 그리고 리자의 경우는...
리자 : 예, 저는 [초대의 임무] 를 하명받았답니다.
오즈마 : [초대의 임무] ...어제 촌장님의 이야기에서도 나왔었지.
듀렌 : 오늘 아침에 아돌한테 선택받은 자가 [지혜] 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 그자를 초대... 즉 이 마을에 안내한다는 건가?
리자 : 예, 맞아요.
칸릴리카 : 참고로 여러분은 대강 알아차리셨겠지만ㅡ 이전에 아돌 씨를 이 마을로 모셔온 건 다름 아닌 리자 언니랍니다.
카나 : 그, 그랬구나.
칸릴리카 : 그러고 보니 리자 언니... 이번에 모셔온 분은 어디 계신가요? 어젯밤에 같이 돌아오셨지요?
리자 : 아, 아뇨... 실은 약간 문제가 생겨서 다음 기회에 다시 초대하게 되었답니다.
칸릴리카 : 그렇군요...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만큼 바쁜 분이셨나 보네요.
리자 : 그러게요...
마리아나 : ...리자? 조금 과로한 것 아닌가요? 한동안 멀리 나가는 건 삼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리자 : 아뇨, 전 괜찮아요.
마리아나 : 그래요? 그럼 상관없지만...
칸릴리카 : ...여러분, 여긴 이 정도로 해 두고 다음 장소를 안내하지요.
리자 : 칸릴리카.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카나 : 에이, 때로는 제대로 쉬는 것도 중요하다구.
오즈마 : 그래, 이야기는 이미 충분히 들었어.
듀렌 : 뭐, 어쨌거나 몸 조심하시고. 그렇게 됐으니 후딱 다음 코스로 안내해 주겠어?
칸릴리카 : 으, 안 그래도 갈 거거든요? ㅡ그럼 여러분,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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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 아~ 너희들 잘 왔다. 야아~ 거기다 아돌 군이 살아 있어서 정말로 기쁜걸. 먼지 투성이인데다가 별거 없는 집이지만 부디 편안히 있다 가게.
듀렌 : 별거 없다니... 이 엄청난 양의 책이 별게 아니면 뭔데.
베티 : 후후, 그건 그렇지.
칸릴리카 : 시몬 씨와 베티 씨는 대대로 학자 집안이라ㅡ 하일랜드에서 제일가는 정보통이에요. 이 마을에 초대하는 사람은 물론 모두 엘딜 님께서 정하고 계신데... 그럴 때 두 분의 견해를 구하는 일도 있을 정도에요.
듀렌 : 흠, 한마디로 컨설턴트라는 건가?
시몬 : 아ㅡ 아니.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야.
베티 : 깜짝 놀라겠지만, 엘딜 님은 말 그대로 전지전능한 분이셔. 하지만 그건 인간의 감각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해. 그래서 우리는 [인간] 으로서의 의견을 엘딜 님께 전하는 거지... 그게 다일 뿐이야.
베티 : 엘딜 님은 우리 말을 정말로 진지하게 들어 주셔.
오즈마 : 과연, 그런 건가...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엘딜 님은 언제부터 이 땅에 살고 계신 거지?
시몬 : 아ㅡ 그건 뭐, 대강 수백 년 전쯤이라고 해야 하나... 수해 각지에 날개 달린 조각상이 있는데 그건 전부 엘딜 님의 조각상이야.
카나 : 에엑! 수백 년 전이라니... 엄청나게 할아버지란 말이야!?
베티 : 후후, 직접 뵈면 알 수 있겠지만 엘딜 님은 외견도 인품도 아주 정정하셔. 병에 걸리셨다는 이야기도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어.
카나 : 그, 그렇구나...
시몬 : 뭐, 어쨌든 우리 하일랜드의 주민들이 엘딜 님을 따르는 건 그 인품의 영향도 크지. 무척 상냥하신데다 유머 센스까지 있어서 나 같은 사람은 대화를 나눌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니까.
듀렌 : 흠, 그렇구만.
시몬 : 어이쿠, 그나저나 이야기가 길어졌네.
베티 : 그러네요. 이만 놔 주지 않으면 좀 미안하겠는걸. 그럼 다음에 또 봐, 여기에는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도 되니까. 그럼, 칸릴리카. 아돌 씨와 여러분을 계속해서 쭉 안내해 주렴.
칸릴리카 : 네, 두 분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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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 칸릴리카와 아돌 일행이군. 혹시 내게 뭔가 묻고 싶은 것이라도 있는가?
칸릴리카 : 예, 베르너 씨... 음, 소개할게요. 이 분은 베르너 씨라고 하시는데 대하를 감시하는 직책을 맡고 계신 분이세요.
듀렌 : 대하를 감시한다고? 그런 직책도 있는 건가... 그렇다면 하나 묻고 싶은데ㅡ 최근 대하 주위에서 별다른 일은 없었소?
베르너 : 으음, 그러고 보니... 얼마 전 낯선 차림을 한 남녀가 건너편 기슭에 있는 걸 봤지.
듀렌 : 낯선 남녀라... 어떤 녀석들이었지?
베르너 : 여자 쪽은 긴 보랏빛 머리에 몹시 얇은 옷차림을 하고 있더군. 남자는 무식하게 크고 무거워 보이는 갑주를 걸치고 있었지. 둘의 조합이 기묘했던지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네.
카나 : 그건...!
오즈마 : 틀림없어... 남자 쪽은 그 [조련사] 다.
카나 : 여자 쪽은 [마도사] 라는 얘기네.
듀렌 : 설마 하긴 했지만 그 둘은 동료였던 건가?
베르너 : 뭐야. 면식이 있는 모양이구먼. 다만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것뿐이라네. 건너편 기슭에서 일어난 일이니 그 이상은 알 길이 없군.
오즈마 : 그런가...
듀렌 : 하지만 뭐, 녀석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 그게 밝혀진 것만으로도 수확이라면 수확이야. 큰 도움이 됐소. 정말 고맙수다.
베르너 : 으음, 이 정도는 별것 아닐세. 도움이 되었다면야 다행이구먼.
칸릴리카 : 예, 물론이죠. 정말 감사합니다.
듀렌 : ...자, 이제 대강 다 돈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정보도 모았으니 일단 돌아가자고.
오즈마 : 그렇군, 정리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아 할지 결정해야 하니.
칸릴리카 : 아돌 씨, 전 볼일이 있으니 이만 실례할게요. 나중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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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의 집]
듀렌 : ...그럼 아돌. 이런저런 정보는 있었는데 뭔가 걸리는 건 있었냐?
아돌 : 엘딜에 관해서...
듀렌 : 아돌이 만났던 등에 날개가 달린 신이라... 하일랜드 주민들에게 꽤나 사랑받고 있는 모양이던데.
카나 : 그 탑에 몇백 년 씩이나 있었다는 게 사실이라면 역시 사람은 아니겠네. 게다가 할아버지가 아니라 팔팔하다고들 하고...
오즈마 : 수해 각지에서 본 조각상은 엘딜 본인이라고도 했지. 그럼 옛날 이 땅에 있던 셀세타 왕국과 관련이 있는 자일까. 만나 보기 전에는 뭐라 할 수 없겠지만 정말로 신 그 자체라는 건가...
듀렌 : 아돌, 확실히 신경 쓰이는 정보이긴 한데... 좀 더 직접적으로 단서로 이어질 만한 게 있지 않냐?
아돌 : 유품에 관해서?
듀렌 : 그래... 바로 그거야. 네가 정말로 폭포에서 떨어졌다면 당연히 남겨진 짐이 신경 쓰이지.
카나 : 그때 그 짐을 조사하자는 거구나. 하지만 그 짐은 분명...
아돌 : 묻혀있지.
듀렌 : 그래 그래, 뭐니 뭐니 해도 넌 죽은 걸로 되어 있었으니까.
카나 : ...으와~ 분명 무덤 속이라고 했었지?
오즈마 : 과연...
아돌 : 무덤을 파헤치자.
듀렌 : 좋았어. 아무래도 본인의 허가가 떨어진 모양이구만. 이걸로 부정 탈 걱정도 없으니 당장 묘지로 출발하자고.
오즈마 : 그래, 서두르는 게 좋겠군.
[정적의 언덕]
듀렌 : 아돌 크리스틴, 이곳에 잠들다ㅡ 음, 여기였구만...
아돌 : 나쁜 짓 하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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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뭐, 확실히 죄책감은 좀 드는구만. 도굴꾼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야...
카나 : 자 자, 마음은 알겠지만 후딱 해치워 버리자.
오즈마 : 찬성이야, 누가 묻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아돌의 무덤을 파헤치자 이윽고 땅 속에서 석관이 나타났다... 아돌 일행은 관을 열어 보기로 했다.)
카나 : 어라...?
듀렌 : 흐음, 이건...
오즈마 : ...텅 비었구만.
듀렌 : 순간 내 눈을 의심했는데. 무덤을 착각한... 건 아니겠지.
카나 : 하지만 분명 마을 사람들은 아돌의 짐을 매장했다고...
오즈마 : 잠깐... 관 구석에 뭔가 떨어져 있는 것 같군.
(오즈마는 한 장의 종잇조각을 주워들었다. [수첩 조각] 을 획득했다.)
듀렌 : 이건... 보아하니 수첩 쪼가리 같은데 메모가 적혀 있구만. [...에게서 가면을 맡았다] 라... 이건 아돌의 필적이 틀림없군.
카나 : 가면...?
듀네 : ...뭐, 짚이는 구석은 많은데 조금 정리해 보자고. 먼저, 무덤에 매장됐을 아돌의 짐이 없는 건 어째서일까?
아돌 : 누군가가 가져갔나?
오즈마 : ...나도 아돌과 같은 생각이야. 주민들의 정보는 아돌이 남긴 짐을 매장했다는 것뿐이야. 짐의 내용물이 중요했다면 처음부터 짐 같은 건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면 될 일이니까. 이 경우 다른 누군가가 가져갔가도 봐야겠지.
카나 : 우리보다 먼저 무덤을 파헤쳐서 가져갔다는 거야? 어지간히 그 사람에게 중요한 거였다는 뜻이네.
듀렌 : ...그래. 다음은 메모 내용이야. [...에게서 가면을 맡았다] 라. 가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생각나는 게 있는데...
카나 : ...렘노스와의 관계는... 현시점에서는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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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그렇지.. 정보가 너무 적어.
카나 : 그보다 맡았다니... 대체 누구한테서 맡은 걸까?
오즈마 :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아돌의 소식이 끊기기 전이나, 후에 만난 인물이겠지. 그자가 가면을 맡겼지만 아돌은 소식이 끊어졌고 누군가가 그것을 몰래 가져갔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데.
듀렌 : 아돌... 이거, 역시 탑에 사는 인물을 만나야겠는걸.
[지혜의 도시 하일랜드]
리자 : ㅡ엘딜 님께요?
듀렌 : 그래, 아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시 한번 만나서 얘기해 보고 싶은데.
아론 촌장 : 나도 그러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다. 엘딜 님께 초대받은 자가 실종된 것은 내 책임이지. 나로서도 엘딜 님께 한시라도 빨리 상담을 드리고 싶다만... 리자, 어떠냐?
리자 : 네, 네에...
아론 촌장 : ...리자?
리자 : 실은... 엘딜 님에 대해서 촌장님께 꼭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어요...
아론 촌장 : 호오, 내게? 대체 어쨌길래 그러느냐?
리자 : 그 분은... 엘딜 님은 최근 들어 몸이 안 좋으세요. 본인께서 말씀하시길 지병 같은 것이라고...
아론 촌장 : 뭐라고...? 엘딜 님께서 병환이시라니 과거에도 들은 적이 없는 이야기다만...
리자 : 예, 아돌 씨가 무사하다는 걸 아시면 분명 기뻐하실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조금만 더... 하다 못해 상태가 괜찮아지실 때까진...
듀렌 : 과연... 그렇다면, 아돌. 나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자구.
카나 : ...듀렌?
리자 : 죄송해요... 엘딜 님께는 여러분에 대해 곧 전하겠습니다.
칸릴리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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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 ...으으음, 결국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거네. 마을 바깥으로는 가급적 나가지 말라는 주의도 들었고.
오즈마 : 아돌 일도 그렇고 엘딜 님의 병환도 그렇고 이례적인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니까.
카나 : 아돌이 가는 곳은 정말 성가신 일이 끊이질 않네.
아돌 : 요즘 들어 많아.
카나 : 흐으음, 기억을 잃기 전에도 그렇지 않았어? 하지만 아돌이 온 덕분에 이렇게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있는걸...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지만... 난 지금의 나 자신을 후회하진 않을 거야.
오즈마 : ...그래, 동감이야.
듀렌 : ......
아돌 : 무슨 생각 하고 있어?
듀렌 : 엉? 아아... 나한테 물어본 거냐? 맞다, 아돌. 내가 제안 하나 하겠는데... 오늘 밤에 그 엘딜이 사는 탑에 몰래 가 보지 않을래?
카나 : 응? 하지만 조금 전에 안 된다고...
듀렌 : 확신이 있는 건 아냐... 하지만 리자는 아무래도 중요한 걸 숨기고 있는 것같다는 느낌이 들어. 그것도 우리들한테 숨기는 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이 하일랜드의 주민들에게 말이지.
오즈마 : ...아까 그 엘딜 님의 병환 이야기 말인가. 이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촌장님께도 숨기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듀렌 : 가련한 아가씨긴 한데, 뭔가 사정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오즈마 : ...이 하일랜드의 사정이 특수하다는 것은 잘 알았어. 거기에 더해 온갖 속내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외부인인 우리가 그저 기다리고 있어 봤자 일이 전혀 진전되지 않을 수도 있겠군.
듀렌 : 그래 그래, 나도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카나 : 흐으음, 신중파인 오즈마는 반대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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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임을 사랑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지냈을까요?네가 오늘 정말 잘 보냈기를 축원한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