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12화

in #kr-gamelast month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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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 [공허한 불길] ...이 촛대를 말하는 걸까요?
에스텔 : 확실히 이 촛대만 불이 없어. 좋아, 조사해보자.
(촛대 안에는 카드가 들어있었다.)
[두 번째 저주는 교실에. <남쪽을 향한 학생> 을 찾아라.]
(카드는 불길에 휩싸여 소멸했다.)
에스텔 : 아앗... 그, 근데 제대로 찾았나 보네...
올리비에 : 흠, 이번엔 교실이군. 아무도 없는데 [남쪽을 향한 학생] 이라...
클로제 : 아마 교실은 1층과 2층에 2개씩, 합해서 4개가 있을 겁니다.
애거트 : 좋아... 나침반을 보면서 조사해볼까.
도로시 : 다른 자리는 흐트러져있는데 여기만 똑바로 놓여있네요~
애거트 : 방향도 정남쪽이니... 아마, 이게 맞을 거야.
에스텔 : 그럼 조사해보자.
(책상 안을 보니 카드가 들어있었다.)
[세 번째 저주는 정원에. <떨어진 목>을 찾아라.]
(카드는 불길에 휩싸여 소멸했다.)
에스텔 : 아... 제대로 찾았나 보네. 다음은 어딜까?
올리비에 : [정원] 의 [떨어진 목] 이라... 꽤 과장된 표현이군. 어것도 뭔가 비유한 거겠지.
[구교사 정원]
클로제 : [정원] 의 [떨어진 목] ...조건과 맞다고 생각되네요.
에스텔 : 응... 틀림없을 거야.
(석조의 식물 안에는 카드와 낡은 열쇠가 들어있었다.)
[이제 모든 저주가 풀렸다. 마지막 시련을 극복하고 내게 오거라.]
(카드는 불길에 휩싸여 소멸했다. 낡은 열쇠를 얻었다.)
에스텔 : 수수께끼는 이제 끝인가 봐. [모든 저주가 풀렸다] 라니... 뭔가 느낌이 안 좋은데...
올리비에 : 훗, 어쨌든 그 열쇠를 사용하라는 거겠지. 열쇠가 맞는 장소를 찾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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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단단히 잠겨있다. 낡은 열쇠를 사용했다.)
에스텔 : 용 동상... 같네.
클로제 : 이 동상은 옛날부터 여기에 있었다고 해요. 예전에 리벨에 살았던 고대룡을 본떴다고 하던데...
애거트 : 냄새가 고약하군... 일단은 뭔가 장치가 있는지 조사해보자... 이거군.
클로제 : 이, 이런 게 동상 밑에 있었다니...
올리비에 : 훗... 괜찮은 취향이군. 꽤나 훌륭한 연출 아닌가.
도로시 : 그러네요~ 서비스 정신 만점입니다~ 관광명소로 만들면 꽤 인기 있을지도~
에스텔 : 근데 아까부터 생각해본 건데... 저 카드들, 유령이 했다고 보기엔 뭔가 이상하지 않아?
클로제 : 확실히, 실체가 없는 영혼이 했다고는 안보입니다.
애거트 : 어쨌든 만만한 상대는 아니야. 마음 단단히 먹고 내려가자.
[구교사 지하 유적]
에스텔 : 앗...?!
애거트 : 쳇... 이렇게 갑자기!
에스텔 : 가, 강한 마수였어... 그건 그렇고, 여기는 지하 유적인가?
클로제 : 그런 거 같아요... 중세 유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올리비에 : 흠, 마수의 기운이 팍팍 느껴지는군. 이 지하 유적이 카드에 있는 마지막 [시련] 인가?
애거트 : 이러면 민간인을 데려갈 순 없지. 이봐, 사진기자 아가씨.
도로시 : 네, 왜요~?
애거트 : 들은 대로, 이 앞은 꽤 위험해. 넌 당분간 앞방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도로시 : 앙~ 너무해~ 모처럼 유령씨를 찍으려고 했는데~
에스텔 : 뭔가 발견하면 데리러 돌아올게. 그럼 괜찮지?
도로시 : 우~ 어쩔 수 없지. 그러면 여러분, 부디 조심하세요...
애거트 : 그럼... 우리도 가볼까. 마수도 꽤 강하니까 신중하게 가자.
에스텔 : 오케이!
클로제 : 알겠습니다.
올리비에 : 훗, 맡겨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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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앗...!
애거트 : 그림자도 보이고... 아무리 봐도 유령은 아닌듯하군... 넌... 누구냐?
가면 쓴 남성 : 후후후... 내 임시거처에 온 걸 환영하네.
에스텔 : 가, 가면...?
클로제 : 에스텔 씨와 폴리의 목격담과 동일하네요... 당신이 루안 각지를 떠들썩하게 한 [그림자] 의 정체인가요?
가면 쓴 남성 : 후후... 당신 말대로요, 클로디아 공주. 만나 뵙게 돼서 영광이군.
에스텔 : 이, 이 녀석... 어째서 클로제의 정체를?!
가면 쓴 남성 : 후후... 내가 훔칠 수 없는 비밀은 없네. 자, 내 소개를 하지. 집행자 No. X [괴도신사] 블블랑. [우로보로스] 의 일원일세.
에스텔 : 우, 우로보로스?!
애거트 : ...쳇...!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그렇게 살기를 띄우지 말게나. 난 여기서 작은 실험을 하고 있던 것뿐. 제군들과 싸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네.
에스텔 : 시, 실험...? 저, 저건...
클로제 : 리샤르 대령이 사용했던 검은 오브먼트 [가스펠]...
올리비에 : 게다가... 그것보다 더 커 보이는군.
괴도신사 블블랑 : 흠, [그] 가 보고한 대로 이것에 대해선 알고 있군. 이 [가스펠] 은 실험용으로 개발된 신형이네. 이번 실험을 도와준 녀석이지.
애거트 : 실험... 대체 무슨 실험인데?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후... 백문이 불여일견이지. 실제로 보여주겠네.
에스텔 : 유, 유령...!
올리비에 : 아니, 저 장치를 사용해서 공간에 영상을 투영한 것 뿐이야. 저런 기술이 있다는 말은 소문으로도 들은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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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 블블랑 : 이건 우리의 기술력으로 만든 공간 투영장치일세. 장치 자체의 능력으로는 고작 눈앞 정도가 한계지만, [가스펠] 의 힘을 던하게 되면 이런 일도 가능하지.
클로제 : ...?!
에스텔 : 깜짝이야...
괴도신사 블블랑 : 대충 뭐, 이런 느낌이네. 후후, 루안의 시민 제군들도 필시 즐겨 주었을 테지.
애거트 : 쳇... 결국은 악질적인 장난이었다는 거군.
괴도신사 블블랑 : 장난이라니, 단어 선택이 틀렸군. 선거로 들떠있는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숨 돌릴 시간 겸 오락거리... 그렇게 생각해주게나.
에스텔 : 자, 장치 얘기는 알겠는데...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거야?! [우로보로스] 는... 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 건데?!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그건 내가 말할 내용이 아닐세. 내가 이번 계획을 돕는 이유는 단 하나... 클로디아 공주, 당신을 만나 뵙고 싶었으니까.
클로제 : 네...?
괴도신사 블블랑 : 시장 체포 때 보인 당신의 고상한 아름다움... 그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계획에 협력한 것일세. 그 이후로 수개월. 이 기회만을 애타게 기다렸지.
클로제 : 어, 저기, 그...
에스텔 : ...시장 체포라면 달모어 시장 사건이군. 자, 잠깐, 어떻게 네가 그때 일을 알고 있는 건데?!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난 그 사건 때, 몰래 제군들을 보고 있었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다리오 : 주인님께서는 뒤낭 공작님과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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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 설마 그때 있었던 달모어가의...?!
괴도신사 블블랑 : 괴도란 곧 미학의 숭배자. 도도한 아름다움에 끌릴 수밖에 없지. 공주, 당신의 고상한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훔쳐가 버렸소. 다름아닌 괴도인, 내 마음을... 오오, 이런 달콤한 굴욕이! 이런 굴욕을 안겨준 당신은 어떻게 그 죄에 대해 속죄할 생각인가?
클로제 : 저, 저기... 그렇게 말하면 당황스럽습니다만...
애거트 : 이 자아도취적인 어조... 너랑 닮았는데?
올리비에 : 무례하군... 똑같이 취급하지 말게나.
에스텔 : [우로보로스] ...뭔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네. 클로제가 목적이라면, 더욱더 그냥 둘 수 없어!
클로제 : 에스텔 씨...
애거트 : 협회규약에 따라, 불법침입 등의 용의로 체포한다! [가스펠] 을 포함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볼까!
괴도신사 블블랑 : 이런이런... 고상하지 못한 제군들이군. 상대해주고 싶지만, 모처럼 이런 곳에서 만났으니... [그] 와 상대하게 해주지.
애거트 : 뭐...?
에스텔 : 뭐, 뭐지...?
올리비에 : 흠... 안 좋은 예감이 드는군.
에스텔 : 뭐, 뭐야 이건?!
클로제 : 갑옷 오벌머펫?!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거기에 있는 [그] 는 이 유적의 수호자라 할 수 있네. 거의 망가져있던 것을 내가 친절하게 고쳐줬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제군들이 상대해주게나.
에스텔 : 노, 농담하지 마!
애거트 :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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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이, 이겼다...
애거트 : 쳇... 귀찮게 하는군. 다음은 네 차례다... 각오는 됐겠지!
괴도신사 블블랑 : 이런이런... 전투에 우아함이 전혀 없군. 어쩔 수 없지, 내가 모범을 보여주겠네. Flamme! (불꽃이여!)
에스텔 : ...?!
클로제 : 조명의 불꽃이?!
괴도신사 블블랑 : Aiguille! (바늘이여!)
에스텔 : 앗...?!
클로제 : 꺅...?!
올리비에 : 오오...?!
애거트 : 이 기술... [그림자 속박] 인가?!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움직일 수 없겠지. 제군들은 달모어 시장의 [비보장] 에 놀란 모양이지만, 이 정도 기술은 집행자라면 아티팩트에 의지할 것도 없네.
에스텔 : 그, 그런...
애거트 : 쳇... 너무 얕봤군...!
지크 : 퓨이?!
클로제 : 지크?!
괴도신사 블블랑 : 나타났군, 작은 기사. 자네의 기사도 정신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잠시만 움직이지 말게나. 클로디아 공주, 이제 당신은 내 포로요. 후후, 기분은 어떠신가?
클로제 : ...업신여기지 마세요. 비록 몸은 속박돼있다 해도, 마음까지 속박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나로 있는 한, 절대로!
괴도신사 블블랑 : 그래, 그 눈이야! 고상하면서 맑고,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눈! 그 눈빛을 간절히 원하오!
에스텔 : 마,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워! 이 괴상망측한 가면! 클로제한테서 떨어져!
괴도신사 블블랑 : 이런이런, 이 가면의 아름다움을 모르다니... 자네는 미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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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 후훗...
괴도신사 블블랑 : 응...?
올리비에 : 하하, 실례했군. 아니, 자네가 너무 초보적인 착각을 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
괴도신사 블블랑 : 호오... 재밌군. 내가 무슨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건가?
올리비에 : 확실히 이 몸도, 공주 전하가 아름답다는 것은 인정하겠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자네의 옹졸한 미학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네. 물러가서 머릿속을 정돈한 뒤에 다시 오게나.
괴도신사 블블랑 : 오오, 이 무슨 폭언인가! 한낱 방랑 연주가인 주제에 무슨 이유로 내 미학을 멸시한단 말인가!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올리비에 : 훗, 그러면 하나만 묻지. 미학이란 무엇인가?
괴도신사 블블랑 : 어처구니없는 질문이군... 미학이란 고귀함! 아득히 높은 곳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것! 그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하다는 거지?
올리비에 : 훗, 가소롭군... 미학이란 바로! 사랑이다!
괴도신사 블블랑 : ...뭐?!
올리비에 : 사람은 사랑을 하기에 아름다움을 느끼지! 사랑 없는 아름다움은 단지 공허한 환상일뿐! 고상한 사람이든, 천한 사람이든 사랑만 있으면 아름답게 보이는 법.
괴도신사 블블랑 : 큭, 건방진 소리를... 하지만 나는 사랑이야말로 공허한 환상이라 이르겠노라! 인간의 감정 따위를 거치지 않아도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서 성립하는 것이다. 그래, 높은 봉우리에 핀 꽃이 눈에 띄지 않아도 아름다운 것처럼!
올리비에 : ......
에스텔 : ...저기.
애거트 : 이게 뭔 대화야...
클로제 : 다, 당황스럽네요...
괴도신사 블블랑 : ...설마 이런 곳에서 미학을 논할 라이벌을 만날 줄이야. 연주가여, 이름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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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 올리비에 렌하임.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음유시인이자 사랑의 사냥꾼일세.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그 이름, 기억해두지.
도로시 : 아~! 에스텔 일행, 찾아냈다~! 에헤헤, 하도 안 오길래 그냥 와버렸어.
에스텔 : 도, 도로시?!
클로제 : 오지 마세요! 빨리 도망치세요!
도로시 : 흐엥...? 앗! 가면을 쓴 하얀 사람! 당신이 유령씨였군요~?!
괴도신사 블블랑 : 아, 아니...
도로시 : 자, 치즈♥
괴도신사 블블랑 : 윽...
지크 : 퓨~이 ♪
에스텔 : 앗...!
클로제 : 속박이 풀렸어...
애거트 : 그렇군... 플래시로 그림자가 줄어든 거야.
올리비에 : 훗, 정말 대단한 아가씨군.
도로시 : 에헴, 맡겨만 주세요~ 뭐가 대단한건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요~
괴도신사 블블랑 : 크크크... 하하하핫!
에스텔 : 앗!
클로제 : [가스펠] 을!
괴도신사 블블랑 : 이렇게 유쾌한 시간을 보낸 건 오랜만이군. 제군들에게 감사를 표하지.
애거트 : 너... 아직도 뭔가 할 생각이냐!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오늘 밤은 여기서 끝내겠네. 이렇게 보니까, 제군들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겠는데. 역시 [칠흑의 송곳니] 의 동료들이라 할만하군.
에스텔 : [칠흑의 송곳니]...?!
클로제 : 설마... 요슈아 씨를 말하는 건가요?!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그와는 전부터 잘 알던 사이지. 처음에 제군들을 지켜본 것도 우연히 그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네.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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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앗...?!
애거트 : 뭐, 뭐야...?!
괴도신사 블블랑 : ...잘 있게나, 제군들. 계획은 이미 시작됐으니, 앞으로도 놀랄 일들이 있겠지. 계획과는 별개로, 나는 내 나름대로 제군들에게 도전해볼 생각이네. 후후, 기대하고 있게나,
에스텔 : 사, 사라졌어...
클로제 : 믿, 믿을 수 없어요...
도로시 : 우와~! 뭔가 마술 같네요~
올리비에 : 하하하, 제법인걸. 이거, 나도 라이벌로 인정할 수밖에 없겠는데.
에스텔 : 그게 문제가 아니야! 괴상망측한 모습을 떠나서... 저 녀석, 보통 강한 게 아니야!
애거트 : 그래... [우로보로스] ...예상보다 만만치 않겠어.
(이렇게 해서... 루안 각지를 떠들썩하게 한 유령 소동은 막을 내렸다. 다음날 아침, 시내로 돌아온 에스텔 일행은 도로시를 보내고 사건을 보고하러 협회로 갔다.)
[유격사협회 루안지부]
쟝 : 그래... 수고 많았어. [우로보로스 (몸을 먹는 뱀)] ...카시우스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반신반의했었는데... 우선, 이번 건의 보수를 줄게. 설마 이런 결과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조사 결과는 바로 왕국군에게 보고할게. 군도 우로보로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보이니까.
애거트 : 그래, 부탁한다. 그 투영장치만 봐도 만만치 않은 조직 같았어. 게다다 그 [가스펠] 을 또 사용할 줄은...
올리비에 : 아무래도 결사의 목적은 새로운 [가스펠] 을 이용한 실험인가 보군. 유령 소동은 사적인 취미가 개입된 실험결과라는 거고.
에스텔 : 괴도신사 블블랑... 그 녀석, 자신을 [집행자] 라고 불렀어.
쟝 : 아마, [결사] 의 에이전트 같은 위치겠지. 내 생각이지만, 그 로랜스 소위도 같은 위치일 거야.
에스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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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이라면 그 게임은 무엇이라고 불 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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