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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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 에스텔 씨, 그...
에스텔 : 응, 알고 있어... [칠흑의 송곳니]... 그 날 요슈아도 자신을 그렇게 불렀어... 아마, 요슈아도 그 [집행자] 였을 거야.
애거트 : 과연... 그 괴도 녀석과 동격이라면, 그 녀석이 지닌 전문적인 기술도 이해가 돼. 어쩌면 우리 앞에서 실력을 숨기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에스텔 : 응... 그럴지도... 저기, 쟝 씨.
쟝 : 왜?
에스텔 : 그 괴도남이 결사의 계획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어. 어쩌면 리벨 각지에서 여러 사건을 일으킬지도 몰라. 다른 지부에서 뭔가 들어온 정보는 없어?
쟝 : 으음... 딱히 눈에 띄는 정보는 없어. 다만 에스텔이 말한 대로 결사가 각지에서 조용히 활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여. 유령 소동도 일단락났으니 다른 지방에 가보는 것도 좋을 거야.
애거트 : 나도 그렇게 생각한 참이야. 어디 일손이 필요한 지부 없어?
쟝 : 굳이 말하자면, 차이스 지부가 있어. 정유격사 군돌프 씨가 왕도 방면으로 나가서, 꽤 버거운 상황인가 봐.
에스텔 : 그럼 우리가 도와주러 가는 게 좋겠다. 근데 루안 지부는 괜찮아?
쟝 : 실은, 보스 지부의 스팅 씨가 며칠 뒤에 여기로 와준대. 그때까진 멜츠 한 명으로 어떻게든 버티면 될 거 같아. 맞다, 차이스에 도착하면 러셀 박사님을 만나봐. 새로운 [가스펠] 에 대한 건, 박사님의 지헤를 빌리는 게 좋을 거야.
에스텔 : 응, 동감이야. 티타도 만나고 싶으니까, 가자마자 박사님을 만나볼게.
올리비에 : 그럼 준비가 끝나는 대로 비행장으로 가자. 쟝 군, 승선권 4장을 준비해주게나.
쟝 : 응...?
에스텔 : 갑자기 끼어들어서 뻔뻔스럽게 무슨 말이야... 잠깐, 4장?
올리비에 : 훗, 에스텔 양과 애거트 군, 그리고 이 몸과 공주 전하까지.
에스텔 : 뭐, 뭐라고~?!
애거트 : 그런 느낌은 들었지만... 계속 따라올 생각이냐?
올리비에 : 요슈아 군을 찾는 건, 사랑의 사냥꾼인 이 몸의 사명이기도 해. 새로운 라이벌도 만났으니, 동행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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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뭐, 넌 그렇다 쳐도... 클로제까지 함께 휘말리게 할 수는 없어.
클로제 : 아뇨... 실은 저도, 같은 부탁을 하려고 했습니다.
에스텔 : 뭐?!
클로제 : 리벨에서 조용히 활동을 시작한 정체불명의 [결사] ...왕위 계승권을 가진 자로서,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어요. 게다가 무엇보다... 에스텔 씨와 요슈아 씨의 힘이 되고 싶어요.
에스텔 : 클로제... 그, 그치만 학원 수업은?
클로제 : 실은 오늘 아침, 콜린스 학원장님께 휴학 신청서를 냈습니다. 시험 성적도 문제없고, 진급에 필요한 과정도 끝났어요. 질과 한스한테도 물어보니까, [잘 갔다 와] 라고...
에스텔 : 어, 어느 틈에...
애거트 : 정말 제멋대로인 공주님이군.
클로제 : 죄, 죄송합니다... 제멋대로 행동해서... 저기... 안되나요?
에스텔 : 후후... 안될리가 없지! 그런 이유라면 사양 않고 도움받도록 할게! 애거트도 괜찮지?
애거트 : 뭐, 좋아. 아츠도 그렇고 백송골도 그렇고, 공주님이 있으면 여러모로 좋지.
클로제 :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에스텔 씨, 애거트 씨.
에스텔 : 헤헤, 무엇보다 우린 붉은기사와 푸른기사 사이잖아. 같이 협력해서, 행방불명된 공주님을 찾자!
클로제 : 아... 네, 그래요!
올리비에 : 훗, 그렇다면 나는 흑발의 공주님에게 강제로 접근하는 이웃 나라의 황태자로...
에스텔 : 마음대로 배역을 늘리지 마!
쟝 : 아하하... 의견이 정리돼서 다행이네. 그런데 이렇게 되면, 2명을 [협력원] 으로 두는 게 좋겠어. 그렇게 하는 게 협회에서도 비용처리 등에서 편하니까.
클로제 : 네, 그렇게 부탁합니다.
올리비에 : 성심성의껏, 애정을 담아서 협력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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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 블블랑 : ...이리하여 연회는 끝났지만, 남겨진 열기가 우리를 둘러싸니... 창백해진 달빛과 바다를 넘어오는 바람이 남은 열기를 식혀주길 기다릴 뿐...
은발의 청년 : ...기다리게 했군.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딱 맞춰왔군. 여전히 성실한 남자야. 가끔은 지각이라도 해줘야 벌을 주는 재미가 있지 않겠나?
은발의 청년 : 이것도 천성이라. 갑작스럽겠지만, 보고를 받아보지.
괴도신사 블블랑 : 하하, 그렇게 서두르지 말게. 오늘 밤은 기분이 좋으니 잠깐 정도는 즐기게 해주게나.
은발의 청년 : 이런이런... 꽤 마음에 들었나 보군.
괴도신사 블블랑 : 으음, 아름다운 공주님에게 더욱더 마음이 사로잡혀 버렸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미학을 둘러싼 라이벌을 만났지. 후후후... 지금부터 좀 바빠지겠어.
은발의 청년 : 못 말리는 녀석이군. 개인적인 취미도 좋지만 계획에 지장이 가면 곤란하다.
괴도신사 블블랑 : 후후, 그건 걱정 말게나. 그럼 이걸 전해주지.
은발의 청년 : ...잘 받았다. 그래서... 실험의 성과는?
괴도신사 블블랑 : 흠, 성과라... 대략 90%는 성공이라고 보네. 투영장치가 만든 영상을 꽤 먼 곳까지 보낼 수 있었지. 다만, 첫 번쨰와 두 번째는 실패했었다네... 세 번째부터는 완벽하게 작동하더군.
은발의 청년 : 흠... 불안요소는 있지만, 나쁘진 않군. 신속히 교수에게 전하지.
괴도신사 블블랑 : 그런데 [가스펠] 이라... 도력 정지 현상도 그렇지만, 현재의 기술을 능가하더군. [십삼공방] 이 만든 건가 본데, 대체 무슨 장치인가?
은발의 청년 : 글쎄... 나도 자세히는 들은 적 없다. 다만, 교수에 의하면 그 현상들은 [기적] 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더군.
괴도신사 블블랑 : 호오, 기적이라 했나... 흠... 기적은 오직 여신에게만 허용된 행위인데... 대체 무슨 의미인지...
은발의 청년 : 뭐, 진정한 잠재능력은 향후 실험에서 밝혀지겠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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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 블블랑 : 호오? 후후, 오늘 밤은 예상치 못한 등장인물이 나타나셨군. 자, 어떤 전개일까.
은발의 청년 : 훗... 그건 몰래 숨어서 엿듣는 쥐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겠지.
괴도신사 블블랑 : 크큭, 그렇군. 이거 참... 어떤 소리로 울어주려나.
남자의 목소리 : ...취한다~
괴도신사 블블랑 : 흠... 어떤 쥐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숨은 건졌군.
은발의 청년 : 후... 여신에게 감사해라.
레이스 : 으하하, 술 최고~!
딘 : 우욱, 더는 못 마시겠어...
록코 : 제길... 나도... 나도 그래...
케빈 신부 : 휴우우... 수명이 줄어드는 줄 알았네... 후, 너거들이 말 안 해도 여신에게 매일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뭐 저런 괴물들이 다 있노. 저게 결사의 [집행자] 인가...
<제2장 흔들리는 대지>
에스텔 : 그럼... 다음은 차이스 지방이네. 준비가 끝나는 대로 비행장에 갈까?
애거트 : 그래... 다른 볼일이 없으면 바로 출발하는 게 좋겠어.
올리비에 : 그러고 보니, 도로시 양은 어디로 간 건가? 시내에 오니까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리던데.
에스텔 : 아, 호텔에 있는 나이알한테 갔나 봐. 떠나기 전에, 인사는 하고 가는 게 좋겠네.
클로제 : 후후, 그러네요. 가능하다면 원장님께도 인사하고 싶었지만... 아까 연락해보니, 뭔가 볼일이 있으셔서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셨대요.
에스텔 : 그렇구나... 으음, 나도 인사하고 싶었는데...
애거트 : 뭐, 차이스에 도착해서 편지라도 쓰면 되지.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돌아오면 되니까.
클로제 : 네, 그러면 되겠네요.
에스텔 : 나도 써야지~
올리비에 : 훗... 그럼 출발해볼까. 도력기술의 전당이자, 왕국의 두뇌들이 모인 공방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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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 비행장]
접수원 에드원 : 오, 어서 와~ 차이스로 가는 유격사 일행이지?
에스텔 : 아, 응, 맞아.
접수원 에드원 : 쟝한테 연락받았어. 비용은 협회에서 낸대. 바로 탑승 수속을 할래?
애거트 : 수속을 하면, 정기선이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는 게 좋겠어. 이제 루안지방에 볼일은 없어?
(탑승 수속을 한다.)
접수원 에드원 : 좋아, 알았어. 그럼 다들, 이 서류에 서명해줘.
에스텔 : 응, 알았어.
(에스텔 일행은 탑승 수속을 마쳤다.)
접수원 에드원 : 좋아, 다들 문제없네. 그럼 정기선이 올 때까지 비행장에서 기다려줘.
에스텔 : 네~ ...자, 우리도 타자.
클로제 : 네, 그래요...
클램 : 있다~!
에스텔 : 얘, 얘들아?!
클로제 : 다들, 어떻게...
폴리 : 배웅하러 왔어~
클램 : 정말 둘 다 너무해! 우리한테 한마디도 없이 떠나려고 하다니~!
마리 : 정말, 너무해요!
다니엘 : 클로제 누나, 정말 가는 거야?
클로제 : 응... 미안해. 인사하러 가려고 했는데 고아원에 없다고 해서...
에스텔 : 루안에 있었구나... 아, 그럼 설마... 테레사 원장님도...
테레사 원장 : 후후, 아직 안 늦었네요.
에스텔 : 원장님! 거기에 질, 한스...
질 : 아하하! 겨우 세이프라는 느낌~
한스 : 하아, 갑자기 배웅하러 나가서 놀래키자는 말을 꺼내니까 이렇게 되는 거야...
질 : 뭐, 결과만 좋으면 OK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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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원장 : 실은, 이 학생들한테 여러분이 떠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다 같이 배웅하자고 했죠.
콜린스 학원장 : 후후, 그런 의미로 나도 따라왔네.
클로제 : 그랬군요...
클램 : ...저기, 에스텔 누나. 요슈아 형이... 가출한 게 사실이야?
에스텔 : 아...
마리 : 선생님한테 들었어요...
에스텔 : 그랬구나... 미안, 모두에게 비밀로 해서...
마리 : 아뇨, 괜찮아요. 있잖아요, 우리가 매일매일 여신에게 기도할 거에요! 요슈아 씨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요!
다니엘 : 나도 기도할게~
폴리 : 꼭 들어주실 거야~
에스텔 : 얘들아...
클로제 : 후후, 고마워.
질 : 그런 의미로, 우리도 여신에게 기도할게. 에스텔, 클로제. 조심해서 가.
한스 :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무리하면 위험한 일을 당할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그 녀석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게 될 거야.
클로제 : 질, 한스...
에스텔 : 응... 명심할게.
테레사 원장 : 에스텔 씨, 클로제를 잘 부탁합니다. 뭐든지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은 여린 소녀랍니다...
클로제 : 워, 원장님...
에스텔 : 에헤헤, 걱정 마세요. 말은 이렇게 해도, 내가 도움받을 거 같지만...
테레사 원장 : 후후... 클로제는 이 여행을 기회로 자신을 다시 돌아봤으면 좋겠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천천히 답을 찾으렴.
클로제 : 네... 알겠습니다.
콜린스 학원장 : 유격사와 학생... 각자 지향하는 목표가 있겠지. 두 사람 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힘을 키워왔을 걸세. 자신의 힘을 과신하지 말고, 잘 다룰 수 있도록 해보게나. 그렇게 하면, 그 어떤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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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클로제 : 네!
승무원의 목소리 : 차이스 방면 정기선, [세실리아호] 가 곧 이륙합니다. 탑승하실 분은 서둘러주십시오.
에스텔 : 앗, 서둘러야 해...! 그럼 다들, 또 보자!
클로제 : 여러분... 잘 지내세요.
클램 : 누나들도 잘 지내!
질 : 선물과 요슈아를 기다리고 있을게!
[정기선 세실리아호]
올리비에 : 여어, 에스텔 양. 하늘에서의 여행은 즐기고 있나? 보게나... 이 웅대한 하늘의 색을! 정말 최고의 안주라 할 수 있네!
에스텔 : 뭐, 날씨도 좋고 경치가 예쁜 것도 인정하지만... 곧 있으면 차이스에 도착하는데, 술이나 퍼마시고 있다니...
올리비에 : 훗... 그렇게 말하지 말게나.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 사랑스러운 요슈아 군이 있네. 아아,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여행하고 있을까... 이런 걸 생각하고 있자니,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네.
에스텔 : ...그건 내가 해야 할 대사잖아. 하여튼, 올리비에가 있으면 얘기가 진지해질 수가 없어서 참 편해...
올리비에 : 후후... 칭찬해줘서 영광일세... 하지만 조금 안심했어.
에스텔 : 응?
올리비에 : [칠흑의 송곳니] ...그 괴도가 남긴 말을 듣고, 동요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생각보다 네 결의가 단단한가 보군.
에스텔 : 아... 에헤헤, 올리비에도 참... 날 걱정해준 거야?
올리비에 : 후후,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시인이자 연주가니까. 사랑에 빠진 소녀의 아군이지.
에스텔 : 아, 아우...!
올리비에 : 어이쿠, 봉술은 참아주게나. 이건 놀리는 게 아니라, 흐뭇하게 생각했을 뿐. 예를 들면, 그 옷은 요슈아 군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새로 산 거지? 후후, 굉장히 잘 어울린다네.
에스텔 : 고, 고마워... 정말이지... 갑자기 진지하게 부끄러워지는 말 좀 하지 마... 그리고 이 옷은, 셰라 언니가 승급 축하선물로 준 거야... 요슈아가 봐줬으면 하다니... 조, 조금 그런 생각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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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 ......
에스텔 : 뭐, 뭐야, 불만 있어?
올리비에 : 후후... 아니, 예상 이상이라고 생각해서. 뭐, 이 얘기는 이 정도로 하지. 자, 어떤가? 칵테일이라도 마실 텐가?
에스텔 : 아니, 사양할래. 곧 있으면 차이스에 도착하니까. 올리비에도 너무 많이 마시면, 그러다 취할지도 몰라.
올리비에 : 훗, 걱정 말게나. 이 올리비에, 미녀가 따르는 술 외에는 단 한 번도 취한 적이 없네.
에스텔 : 그건 자랑이 아닌데...
클로제 : 에스텔 씨. 혹시, 선내를 둘러보는 중인가요?
에스텔 : 에헤헤, 뭐... 그건 그렇고, 클로제는 보통 왕도에 어떻게 돌아가? 항상 친위대 사람들이 배웅해줘?
클로제 : 우후후, 그럴 리가요. 정기선을 타고 돌아간답니다. 신년의 식전과 여왕 탄신제, 1년에 두 번은 왕도로 돌아가죠.
에스텔 : 그럼 정기선을 이용한다는 거네? 아, 그러면... 지크는 어떻게 해? 클로제가 왕도로 데리고 가는 거야?
클로제 : 아, 지크라면... 지크, 이리와!
에스텔 : 응...? 아앗?!
지크 : 퓨이?
클로제 : 후후, 미안해. 잠깐 불러봤어.
에스텔 : 까, 깜짝이야... 지크는 이렇게 비행선을 따라오는구나.
지크 : 퓨이 ♪
클로제 : 지크는 시속 1800셀쥬로 수평 비행을 할 수 있답니다. 이 정기선의 운항 시속이 900셀쥬 정도니까. 아마, 지크는 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따라올지도 모르겠네요.
에스텔 : 그렇구나... 지크는 정말, 보통 매가 아니네~
지크 : 퓨이♥
클로제 : 지크가 친위대 전령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이런 속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력통신을 쓸 수 없을 때는 지크 이상의 속도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에스텔 : 그렇구나... 시장 체포 때도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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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트 : 뭐야, 에스텔. 또 선내를 둘러보는 거냐?
에스텔 : 응, 뭐 그렇지. 나 지금까지, 비행선은 별로 타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신선해.
애거트 : 정유격사는 출장이 많으니까, 비행선을 자주 이용할 거야. 교역상과 맞먹을 정도로 이용빈도가 높을걸?
에스텔 : 그러고 보니, 우리 아빠도 출장이 잦았었지...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애거트 : 지금은 군의 탑이니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 항상 여유로운 척하더니 아주 잘 됐군.
에스텔 : 으음, 아빠가 바쁜 모습은 별로 상상이 안 되는데... 그런데 애거트는 기본적으로 아빠를 좋게 평가하잖아? 근데 왜 항상 그렇게 얄밉게 말하는 거야?
애거트 : ...별로 그런 건 아니야. 그리고 실례를 범하는 쪽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네 아버지잖아? 언제나 사람의 얼굴을 보자마자, [수고] 했다든가 [장하다, 장해] 라며 애송이 취급이나 하고...
에스텔 : 으음, 확실히 아빠는 사람을 자주 놀려대지. 뭐, 나야 항상 듣는 말이니까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지만...
애거트 : 네가 딸이라서 다행일지도 모르겠군. 저런 아버지의 아들이었으면, 지금쯤 한창 반항기였을걸?
에스텔 : 그, 그럴까?
애거트 : 아버지라는 건, 아들에게 있어서 넘지 않으면 안 되는 벽이니까. 저런 말도 안 되게 높은 벽이 있으면 콤플렉스에 시달릴걸?
에스텔 : 으음... 난 잘 모르겠다. 요컨대, 애거트는 우리 아빠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다는 거?
애거트 : ......
에스텔 : 어라, 진짜야?
애거트 ...시끄러워, 정말 둘 다 똑같군.
승무원의 목소리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본선은 곧 차이스시에 도착합니다. 착륙할 때, 다소 흔들리므로 서둘러 좌석으로 돌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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