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나만의 Music 세계 #8

in #kr-series3 years ago (edited)

그 아이를 빡쎄게 패준후에는 친구들이 좀 생겨서 학교 생활이 좀 나아졌다.
그러나 놀리는 애들이 다 없어진건 아니었다. Busing을 하고 오는 아이들이
바뀔때마다 나를 놀리는 애들은 항상있었다...
놀리는 아이들이 많이 없어진 계기는 또 한번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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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멕시칸 양아치들과 갱들이 busing 으로 많이들 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항상 머리에는 그물(?) 같이 생긴 gangster hair net 을 쓰고 위에는 난닝구 입고 바지는 우리 한복 바지(?) 같은 촐로(cholo) 를 입고 다녔다. Baggy 바지 같은...

머리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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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그물, 난닝구, 촐로 바지 - 중학생들이 이렇게 입고 학교에 왔었다.
그때 당시에 미국 남가주에서 학교 다녔던분들은 다 아실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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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키가 크고 애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멕시칸놈이 하나 있었다. 선생들한테 막욕을 해도 선생들도 가만히 있었다. 수업 시간에 항상 늦게 들어오고 항상 수업 도중에 나가버리는 쌩 양아치새끼었다. 아이들이 걔랑 친해지길 원했고 걔를 따르는 꼬봉이들이 항상 있었다. 이런놈이 나를 찍어서 매일 나한테 욕을 했는데 asshole 이라고 웃으면서... 말 그대로 똥구멍새끼라는 욕 ㅋㅋㅋ. 처음에는 이 자식이 항상 웃으면서 부드럽게 욕을 하면서 나한테 악수를 하자고 해서 나는 욕인지 몰랐고 악수를 항상 해줬다. 주위에 있는 애들은 낄낄거리고...나중에 어떤 아이가 내가 불쌍했는지 손으로 지 똥구멍를 가르키며 asshole 이 욕이라는걸 알려줬다.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쪽애들 쪽수가 많아서 어쩌지를 못하고 한참을 그냥 참으면서 보냈다.

미국은 중학교부터 반이 없고 아침에 homeroom 이라고 하는곳에 모여서 잠깐 있다가 각자 자기의 과목수업이 있는교실로 가게된다. 그래서 homeroom 이 끝나고 각자 자기 수업이 있는곳으로 갈때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왁자지껄하게 모이게 된다. 이때 이놈의 자식이 나한테 또 웃으면서 욕을 하면서 악수를 하자고 다가왔다. 나는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싸움을 하게 되면 내가 열라 깨질것 같았지만 우리 한국민족은 깡이 있지않나! 나는 그놈이 악수를 청하면서 내민손을 내치면서 그 자식의 모가지를 한손으로 있는힘을 다하여 잡고 쥐어 틀고 내가 할수 있었던 말 "You wanna fight?" 을 크게 외쳤다. 속으로는 나도 겁을 먹었지만 더 이상 물러설때도 없었다. 이자식의 얼굴이 노래지기 시작했고 나는 이놈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는것을 알았다. 따라다니는 꼬봉이들도 그냥 가만히 있었다. 미국에서는 싸울때 보통 패싸움보다 원터치를 깬다. 이자식이 자기보다 훨씬 작은 내가 지 모가지를 비틀고 있으니가 지딴에는 내가 싸움을 무지 잘하거나 무슨 무술의 고단자로 안것 같았다. 그때 미국에서는 Bruce Lee (이소룡)가 세상을 떠난후지만 한창 인기가 있을때였다. 동양애들만 보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말이 "Do you know karate?" 이었다. 그 정도로 Bruce Lee 가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쌍절권이 무기로 간주되었던 시절이었다.

이 놈의 자식이 나한테 모가지를 잡힌채로 나한테 웃으면서 뭐라고 하는데 나는 이 자식이 겁을 먹은걸 확신하고 더 쎄게 모가지를 조였다. 이걸 놓는 순간 나는 죽도록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꽉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이 모습을 학교 전체 애들이 거진 다 보았고 우리 주의를 에워싸고 싸우기를 바라고 있었다. 나는 더 큰 소리로 악을 품고 "You wanna fight?" 이라고 악을 질렀다. 이제 눈에 뵈는게 없었다.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이른것이었다. 모가지를 놔주고 선빵을 날릴까도 생각했지만 원터치를 깨면 아무래도 질것 같아서 선생들이 와서 말릴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이자식은 멋적은 웃음을 지고 쪽 팔려서 그런지 빨리 지 수업이 있는 교실로 향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이 나한테 뭐라 못했다. 내가 째려만 봐도 깨깽 거렸다 ㅋㅋㅋ. 이 자식은 나만 보면 도망다녔다. 나는 괜히 화장실에서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애들 보라고 발차기 연습도 하고 스트레치도 하고 그랬다. 나의 살아남는 방법이었으니까...그때부터 친구들도 좀더 많이 생기기 시작하고 백인여자애들도 잘해줬다 ㅎㅎㅎ. 나는 그때부터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고 말썽 안부리고 잘 다녔다. 좀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한국에서 좀 배웠던 기타를 학교에 가지고 다녔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ㅎㅎㅎ.

그당시에 내 또래의 기타치는 애들이 다 쳐야되는 곡들이 몇개 있었다. 다들 너무나도 잘 아는 Led Zeppelin 의 "Stairway to Heaven" 이 그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다.


"Stairway to heaven"

레코드판의 이곡을 꺼꾸로 돌리면 악마를 숭배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형이랑 꺼꾸로 돌려봤는데... 정말 오싹했다 ㅎㅎㅎ. 그러나 모든 가수들의 판을 꺼꾸로 돌리면 다 그렇다. 아마 이미자님의 판을 꺼꾸로 돌려도 그런 오싹한 소리가 날것이다.



Led Zeppelin 은 너무나 잘들 아시는 전설의 영국출신그룹이다. Media, 특히 TV에 출연을 많이 하지 않아서 진짜 보기 힘든 그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자랑했고 콘서트 관객수는 정말 어마 어마 했다. 해체된 지 40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앨범이 팔리고 있다니 정말 굉장한 그룹임에는 틀림없다. 그들의 모든 앨범들이 미국에서만 1억장이 팔렸고 비공식적인 결산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2억에서 3억장이 팔렸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다.

나는 이들의 초창기의 곡들을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뭔가 요새 그룹과는 다른 그들만의 특유한 사운드가 있다. 그때의 Producing 장비들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못한것도 있고 또한 디지탈이 아닌 아날로그한 쌩소리라고 할까? 뭔가 거칠고 깨끗하게 정리가 안된듯한 라이브 같은 사운드가 너무 좋다. 그룹의 리더인 Jimmy Page 의 기타 사운드와 리드싱어인 Robert Plant의 목소리... 지금 들어도 예술이다! 1980년도에 드러머인 John Bonham이 과음으로 세상을 떠난후에 그룹이 안타깝게 해체가 되었지만...John 의 죽음에 대해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존 보냄은 1980년 9월 25일, 지미 페이지의 저택에서 사망하였다. 보냄은 9월 24일 하루 동안 서른 잔이 넘는 보드카를 마셨고, 자정이 넘어 존 폴 존스와 다른 한 사람이 취한 그를 침대로 옮겼다. 25일 오후 1시 45분, 존스가 사망한 보냄을 발견하였다. 부검 결과 보냄은 수면 중 구토로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이 보냄이라 그런지 먼저 보낸것 같다...



기가 막힌 노릇이다. 하루동안 서른 잔이 넘는 보드카를 마셨다니... 술 과음 좋아하시는분들 조심하시길 바란다! "All My Love"는 John 이 세상을 떠나기 1년전인 1979년도에 발표해서 히트친 록 발라드곡이다. 이곡이 수록된 In Through The Out Door 앨범이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다.



"All My Love"


글을 마치기전에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들의 노래들이 너무 많지만 그중에서 몇곡 올려본다. 1969년에 발표한 데뷰 앨범에 있는 "Good Times Bad Times".



두번째 앨범에 있는 "Whole Lotta Love"



1970년에 발표한 3집 Led Zeppelin Ⅲ에 수록된 "Immigrant Song"
라이브 영상을 올려본다.



3,700만장이 팔린 4집... Stairway to Heaven 이 수록된 앨범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Black Dog".



벌써 또 한주가 지나갑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정리가 잘 안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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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꿀잼 허니잼
이런 글이 있었던 것을 왜 지금 알았을까요

재미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은 늘 기다리면서 시간은 멈추어 달라고 하는 저의 맘..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저도 그러네요.

어디가나 남자들세계에서는 뭔가보여줘야 함부로안하더군요.
법보다 주먹이 먼저였죠!
음악은 집에서나 들어야겠어여.~^^

그때는 정말 그랬죠 ㅎㅎ

오늘도 보팅과 디클릭으로 응원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와우~ 글을 읽는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학창시절에 저런 친구들 꼭 있죠 ㅎㅎ

얄미운놈이었죠. 이름도 기억합니다 토니...ㅎㅎㅎ

그리하여 알타이님이 학교 짱이 되셨다는....ㅎㅎㅎ
뭐...무협지를 읽는 기분이랄까요^^(한번도 못 읽어 봤지만)
저라도 목가지를....ㅎㅎㅎㅎ

짱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다음부터는 싸울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ㅋㅋ

주말이 일직오죠 ㅎㅎ

주말이 좋긴 좋은데 이거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니까 ㅎㅎ

역시나 최고의 공격은 선빵인가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선빵과 싸울때는 거시기를 공격하더라도 이기고 보는게 ㅋㅋㅋ

머리그물 패션 정말 싫네요.ㅎㅎ 저런 애들은 그냥이라도 때려주고 싶었을 듯..ㅎㅎ
그나저나 학창시절 고생 많으셨네요. T^T

저 머리 그물 ㅋㅋㅋ. 거기다가 포마드 기름까지 바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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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똥구멍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들이 다 넘 좋당.. 대학때 친한 선배도 술 마시고 수면 중 구토로 질식사.. 갑자기 생각나네..

ㅋㅋㅋ. 그 놈이 똥구녕새끼였지 ㅎㅎ.
수면중 구토로 질식사 할수 있다는게...

그 당시 동양인들을 보면 정말 이소룡이 생각 났을 거에요.
영화 보고 나오면 전부 이소룡 발 차기 하고 "아비요.~~" 하고 다녔으니까요. ㅋㅋ

레드제플린 뿐만 아니라 저 당시 음악들이 지금 하고는 다르게 들을 수 록 다른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또 추억 떠 올리고 갑니다.

이소룡은 저의 영웅입니다 아직도 ㅎㅎㅎ.
어르신들께서 이미자님 좋아하듯이 저희세대들 한테만 좋은 노래로 들리는 걸까요? ㅎㅎ
좋은 주말 되십시요!

이소룡이 잠시 빙의하셨나봐요~ 그래두 다행이셨네요,
전 검도복입고 나무검가지고 다녔었어요..ㅋㅋㅋㅋㅋ

저희형은 한번씩 이소룡 중국옷에다 이소룡 고무신 신고 다녔습니다. 진짜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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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저 위의 사진 두장은 정말 꼴보기 싫네요..ㅋㅋㅋㅋ

선빵 날리셔서 다행입니다.
속이 시원...
어딜가나 그런 일 있군요.ㅠㅠ

저도 꼴보기 싫은 복장입니다 ㅋㅋㅋ.
제가 아는 한국아이 하나가 멕시칸갱에 조인해서
저렇게 입고 다녔는데 한국아이가 저렇게 입고 다니니까 더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아까 다른곳에서도 레드제플린곡 들었는데..
제대로 올드 뮤직에 빠지고싶은날이네요:]
오늘도 디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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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무용담이군요 ㅋㅋㅋ
거긴 좀 한국보다 거칠것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오!!!! 이글거리는 눈빛에 기가 확 꺾여버렸군요.!!!
대단하십니다.
괜히 뭔가 먼져보인다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