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

in #kr3 years ago (edited)

오늘의 주제는 여행 입니다.
저번 주 토, 일 이틀간 아버지와 휴가차 강화도를 갔다왔습니다.
날씨가 미쳐 날뛰지만 여행은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한 번 여행의 간단한 이야기 속으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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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열리기 전

강화대교를 타고 강화도에 들어가 해안도로를 따라 다니다가 보게 된 것은 아직은 자라고 있는 참깨였습니다.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 따서 맛을 봤습니다. 읍! 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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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 해수욕장 캠핑장

해안도로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수많은 식당들을 지나쳐 남쪽에 도착하여 만나게 된 해수욕장. 아버지와 저는 그곳에서 밥을 먹기로 합니다. 사람들도 많고 경치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서해하면 갯벌을 생각하지 이런 해수욕장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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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으로 먹게 된 꽃게탕

이번 여행의 목표는 해산물 중 꽃게탕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해안가에 도착하여 찾다보니 딱 한 집 있었습니다. 주저없이 들어가 꽃게탕을 시켜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앗! 대실패입니다... 큰 꽃게가 2~3마리 들어있을 줄 알았으나 이게 왠걸, 상품가치 없는 참게 10마리가 덜컹. 역시 관광지에서는 음식을 사먹으면 안되나 봅니다.
가격도 더럽게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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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 해수욕장 서쪽(뻘)

강화도는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바다와 섬의 조화, 자연경관, 철책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정말 맘에듭니다.

저녁에 술 취해 저녁 사진이 없습니다... (머쓱)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4시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강화 풍물센터를 가게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어디선가 장어 냄새가 확 풍깁니다. 들어가자마자 메뉴는 정해진 것이죠.
옆에 있는 강화인삼센터에서 인삼막걸리 하나 딱 사서 아버지와 대작을 벌였습니다.


이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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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초지진(해안 진지)

아주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병인양요로 우리가 역사책에서 접하게 되는 진지이죠.
입장료는 700원(성인) 하지만 전 학생(500원)
강화도에는 꽤 많은 관광지가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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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주차장에서, 타타대우 노부스

오늘의 점심 식사 장소입니다. 맞습니다. 저 트럭입니다. 아버지의 지인이 강화도에 거주하십니다. 아버지가 연락하자마자 바로 잡힌 식사 약속. 뒷 짐칸을 열고 돗자리 깔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식사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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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주차장, 삼겹살 먹방(Feat. 아버지, 아버지 친구 내외분)

아! 여행의 묘미는 당연히 고기 아닙니까. 개중에 돼지고기, 또 개중에 삼겹살이 진리입니다. 고로 점심은 삼겹살을 먹습니다. 친구분과 아버지와 함께 준비를 하다보니 친구분 아내분께서 오셨습니다. 동석합니다. 맥주에 삼겹살, 마늘, 김치! 거기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아름다운 바다 경치.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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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주차장, 볶음밥 먹방(Feat. 아버지, 아버지 친구 내외분)

볶음밥. 그것은 식후 먹는 완벽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 모두 10%씩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때 아내분께서 후식(?)을 만드시기 시작합니다. 남은 고기와 김치, 마늘을 잘게 썰고, 그 위에 햇반 2개, 남은 쌈채소를 삭삭 썰어 넣습니다. 거의 다 볶아졌을 무렵 후추와 참기름을 촥촥! 살짝 간이 부족할 때는 쌈장을 추가하여 볶아줍니다. 아내분의 솜씨와 여행의 행복이 합쳐져 더욱 맛있습니다. 역시 여행할 때에는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 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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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식물, 차량 옆 담벼락

아버지께서 이 식물을 가르키시더니 한 번 먹어보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말씀이니 의심없이 먹어봅니다. 오 시큼하면서 상큼합니다(!?). 딱 제 취향입니다.
식물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또 먹고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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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포도, 차량 옆 담벼락

옆으로 가보니 열심히 익고 있는 포도도 보입니다. 초록색을 한 입 배어먹으니 더럽게 십니다. 익은 것만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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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포문에서 초지대교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식사한 것을 소화시킬겸 500원을 내고 초지진으로 들어가봅니다. 날씨가 더워 그런지 관광객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을 역사적인 장소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긴 여행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맛있는 식사 등 여러가지로 꾸며진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만약 나이가 많이 들었을때 어디서 살 것이냐는 질문을 듣는다면 전 러시아와 강화도를 주저 없이 말할 것 입니다.
이 글로 짧은 여행 일기를 마칩니다. 포스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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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학생이 어째서 술을 마시는거조.

누가 할 소리죠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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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noaxx님의 노아와 떠나는 믱글믱글한모험 - 제 3지역 물(호수) 파티원 전용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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