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춘선 _ 백양리역(2)

in #kr3 months ago

백양리역은 예전 경춘선의 작으만한 역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작고 볼품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철길이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사람과 사연을 싣고 날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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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리역을 품고 있는 경춘선이 건설된 유래가 흥미 있습니다.

  1937년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그 세력이 극치 
  를 이루던 무렵, 조선총독부에서 강원도청이 철 
  도도 없는 춘천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부당하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독부는 철도가 이미 설치 
  되어 있는 철원으로 도청을 이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철도가 없다는 이유로 도청을 옮긴다는 
  것에 대하여 반발하여 춘천에 있는 유지들을 주 
  축으로 12명이 사재를 털어 철도를 놓기로 합심 
  하게 된다. 그리고 도청을 그대로 춘천에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을 한 바, 총독은 이를 승낙하였고 또 
  한 이들에게게 철도를 설치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로 인하여 경춘철도 주식회사에 의해 1939년 7 
  월 25일 춘천역에서 성동역까지 '경춘선'이 개통 
  되었다. 지금까지 남북한을 통틀어 유일한 사철 
  이다. 공사를 조기 완공하였고 총독은 12명이 사 
  재를 털어 공사를 하였으므로 9년 동안은 철도 운 
  임을 받아 소요된 재산에 충당하라고 하였다. 7년 
  간 받은 운임으로 공사비용 전부가 회수되자 2년 
  의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1946년 5월 17일 
  철도청으로 위임하여 경춘철도 주식회사는 비로 
  소 철도청 소유가 되었다. 이 후 코레일이 운영권 
  을 갖게 되었으며 간선철도로 편입되었다. 

이런 역사를 간직한 경춘선은 2010년 12월 20일 경춘선 1837번 무궁화호 마지막 열차가 남춘천에 정차하여 70여년의 역사를 마쳤습니다. 추억, 낭만, 역사를 간직한 경춘선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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