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선제타격계획에 대한 분석과 해석(13)

in #kr3 months ago (edited)

전쟁수행 잠재력을 가진 남한의 주요 지역을 점령하지 못한 상황에서 6월 28일 오전에 서울을 점령하고 시간을 허비한 것은 북한군 지휘부가 영토 점령의 의미를 망각하고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상대에게 전쟁초기 충격을 정비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전쟁수행자원을 고갈시키는 영토 점령에 대한 인식이 북한군 지휘부의 사고체계에 자리 잡고 있지 않거나 그 의미를 간과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또한 북한군은 국군의 전쟁수행 의지를 오판했다.

북한군 지휘부가 서울을 점령하고 6월 30일 아침까지 추격을 멈춘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북한군은 서울을 점령하고 국군 주력에 큰 피해를 입히면 전쟁이 끝나는 것으로 믿고 싶어 했다. 북한군이 서울 점령하면 남로당원이 봉기하여 남한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서울에서 전진을 멈추었다는 기록과 서울 점령을 자축하는 행사를 하여 전쟁초기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 것을 보면 그 단면을 볼 수 있다. (김광수, 전게서, p.167 재인용)

당시 북한군 지휘부는 한국정부와 국군이 전쟁수행의지를 과소평가하고 전략적 환경변화를 예측하지 못했다. 전략적 환경 변화를 예측했다면 군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군은 서울 점령과 국군 주력 격멸 중에 서울 점령만 달성했을 뿐이고 국군은 격멸되지 않았으며 저항의지는 그대로 살아 있었다. 오히려 전쟁수행 의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었다.

과연 북한군 지휘부는 국군의 전쟁 의지를 굴복시킬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까? 그 모든 계획과 시행이 국군의 전쟁수행 의지를 굴복시켜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모아졌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북한군 지휘부는 남한정부 및 국군의 전쟁의지를 굴복시키는 것에 대해 기대성사고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고 또 이것은 자료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군이 서울에서 지체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이 글에서 군사목표는 적 전투력 격멸, 영토점령, 그리고 적 의지를 굴복시키기 위해 선정되고 전투력이 운용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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