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전용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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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정한 직업이 없고 직장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 더 바쁘다는 유머스러운 말이다. 가벼운 유머 정도로 이해한다.
요즘은 이 말이 내게도 적용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할 일은 많다. 아침에 일찍 서둘러서 나가지 않아 여유가 있어 좋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바쁘다. 일어나면 방 청소, 이부자리 개기, 때로는 설거지, 심부름, 산책 함께 나가기, 시장보러 가기 등 소소한 것들로 인하여 몸이 바쁘다. 또 공부하는 것이 있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책과 씨름하다보니 시간이 짧다. 할 것은 많고 가용한 시간은 한정적이고 정해진 기간도 있어 마음이 분주하다. 예전에는 공부하기 위해 집 근처의 독서실에 걸어서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자전거를 이용한다. 오가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걸어서 오고 가자니 힘들고 하여 아들이 졸라서 사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몇년 전에 아들이 보채서 사주고 실증이 나서 사용하지 않고 집에 방치하였는데 이것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백수의 전용 자가용이 되었다. 때로는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애용품이 되었다. 전용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기분은 참 좋다.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그래 가자, 백수의 전용 자전거,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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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다쳐서, 안전장구 헬멧, 보호장갑, 팔과 다리를 보호하는 장구를 착용하고 다닌다. 나도 조심해야 하지만 사전에 보호장구 착용은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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