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그리움

in #kr2 months ago (edited)

가곡과 대중가요의 차이는 무엇일까? 노래가사, 수요층, 멜로디, 작곡기법, 아니면 사전적 의미 등 이리보고 저리봐도 잘 모르겠다. 사전적 의미만 놓고 봐도 차이가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대중가요는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정도의 의미이다. 가곡은 아닌가? 가곡이라 부르는 노래도 많은 사람이 좋아할 수 있다. 물론 젊은층은 폭발적으로 좋아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가곡은 주로 성악가라 불리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일컬어질 수 있다. 클래식과 대중가요, 이 정도로 분류하는 것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적 구분, 내용적 분류, 대상의 차이, 나의 입장에서 보면 그게 그것이라 보여진다.

'그리움'도 가곡으로 분류되는 노래이다. 그래서인지 널리 알려진 노래는 아니다. 나도 잘 모를뻔 했다. 기억을 돌리면 고3이었던 것 같다. 눈은 째지고 배는 엄지 발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배가 나오고 목소리는 여성스럽게 말하는 음악 선생님이 가르쳐 줬다. 무식한 시골 고등학생들에게 교양이라도 쌓아 줄려는 마음으로 가르쳐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 너희들에게 가곡이라도 알려 주겠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가르쳤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이 노래가 머리와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혼자 있을 때에도 부르곤 했다. 그 산적갔던 선생님은 잘 계시나 모르겠다. 지금은 은퇴하여 음악을 벗삼아 고향산천에 계실려나 그 얼굴과 목소리, 특유의 동작이 기억을 스쳐간다. "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산 위에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그 무식한 학생도 이 노래를 가르쳤던 당시 선생님 나이를 훌쩍 넘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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