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꽃과 잎새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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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잎새 @jjy

처음부터 욕심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으리
품안에 간직할 향도 아닌
몇 방울 이슬을
어찌 내 삶의 궁극이라 했겠는가

나라고 수치를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한 어버이에서 나고 자라도
숨기고 싶은 태생 빈손
핏줄까지 헤아리는 잔인함에
어둠별만 기다렸다

끝내 헛노릇일까 진흙탕 밖의 삶
곁눈질 하던 빛깔도 아물아물
스러지는 꽃잎의 최후를 보듬으려
나면서부터 빈손을 흔드는
하늘 닮아 파란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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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보내주신 @tata1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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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고 감탄을 터트립니다.
보팅하고 퍼갑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결국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이어가세요.

문득 따져보고 싶습니다.

꽃과 잎새의 촌수를...

우리나라에서 촌수 아주 중요하지요.
2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분의 주고받으심 넘 흥겨워요.^^
제가 동사무소에 가서 촌수 확인하고 올게요.

@jjy님의 시를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아름답게 한글자 한글자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글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세종대왕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

저도 늘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기 힘든데
세종대왕께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신 분이
제 이름자도 쓸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드신 생각을 하면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만큼 컷다는 뜻이겠지요.
그 덕에 저도 행복한 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로사리아님과도 만나게 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