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충분히 자자

in #kr2 months ago (edited)

잠을 많이 자니 쉽게 이유없이 우울해지거나 (나의 고질병인 갑자기 회색빛의 기분이 되는 것)말투가 날카로워지거나 사람들이 심하게 신경쓰이거나 하지 않는다.

잠을 많이 (충분히 라고 표현하자) 자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른 시간들을 포기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중요하긴 하지만 그나마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인생이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나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고 어떻게든 나에게 중요한 것으로 내 삶을 채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오해나(어쩌면 처절한 외면하고 싶은 진실일수도)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필연적으로 있겠지만) 속상해서 방방 뛰지 말고 꾸준히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내 생활방식을 고수한다면 주위는 어느정도 맞춰질거라 생각한다.

내 식대로 살면서 주위 사람한테 인정까지 받으려는건 욕심인 것 같다.

하지만 최소한 주위 사람에게 나의 풀리지 않는 내면의 갈등의 화살을 쏘아대진 말자.

친절까진 못하더라도 괜히 다른 사람을 도끼눈으로 쳐다보고 비수를 꽂지는 말자는 말이다.

사실 피곤할 땐 이 간단한 것도 하기 힘들 때가 있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받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어서는 안된다. 공감과 배려는 나의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수 있다.

Sort:  

내 식대로 살면서 주위 사람한테 인정까지 받으려는건 욕심인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반성을 하게 됩니다. 뭐, 그나마 나이가 드니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ㅎㅎ 주위 사람한테 인정받는 게 아닌, 주위 사람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려 노력해야겠어요~^^*

누구나 상처를 주고 받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어서는 안된다. 공감과 배려는 나의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수 있다.

M님이 몸짱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 이유~!ㅋㅋ

맘짱으론 왜 부족한건지....!!! ㅎㅎㅎㅎㅎ

하긴 몸짱이었을땐(??) 배려를 할만한 체력이 더 있었던거 같네요 ㅎㅎ 지금은 그저 잠에게 기댈 수 밖에 ㅎㅎ 충분히 자고 맛있는거 적당히 먹고 운동 꾸준히 할 때는 비교적 배려할 힘이 있었는데 ㅎㅎ 근데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고 나면 다른거 할 시간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사실 ㅎ

근데 주위 사람한테 인정 받으려는게 무의식중에 포기가 안될뿐더러 주위 사람을 인정해주는 것도 잘 되지 않는다는... 그래서 인정이란 말은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버고 누가 누굴 인정해준다는(인정받는다는)생각 자체를 하지말고, 그냥 나는 너랑 함께 한다. 정도로 타협하고, 부족한 내가 부족한 너랑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정도로 다짐을 해봅니다.

나도 부족한데 누굴 탓하니..
너도 부족하면서 나도 좀 봐주라.

이 정도?? ㅎㅎㅎ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고 나면 다른거 할 시간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사실

제가 '다른 거 할 시간'에 너무 얽매여져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작 중요한 걸 하면서도, 중요하지 못한 걸 하지 못 한다고 안절부절하는 느낌이랄까. 쉽게 고쳐지지 않네요. 형언하기 힘든 조급증의 일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맘 좀 편하게 먹어야 하는데... 살찌는 것만 먹네요.ㅋㅋㅋㅋㅋ

중요한걸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거예요? 그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게 어떤 걸까요? 그 중요한건 꼭 해야만 하는걸까요?

저는 맘을 편하게 먹으면서 아이스크림 두개랑 초코과자 두개, 커피를 먹으며 댓글 다네요 ㅎㅎ

칼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어떤건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저는 맘을 편하게 먹으면서 아이스크림 두개랑 초코과자 두개, 커피를 먹으며 댓글 다네요 ㅎㅎ

뭔가 점점 레벨업 되는 느낌.ㅋ

중요한걸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거예요?

이건 단지 조급한 마음의 문제 같아요.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 구체적인 것은 없구요, 그저 '지금 하고 있는 게 정말 중요한 걸까?' 하는 의문을 계속 갖는다는 것이죠. '뭔가 놓치고 있는 거 같은데...' 이러면서 자신을 괴롭히는?!..ㅎㅎ

별일 없이 그냥그냥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중 하나일 수 있겠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정말 쉽지만, 꽤 어려운 걸 알면서도, 알기 때문에?? 이리 조급하게 되는 것인지... 인간이라.ㅎ

뭔가 점점 레벨업 되는 느낌<-맘을 편하게 먹으면서 초코 쿠키와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불안해하지 않으면서(맘짱으로만 머물거라는 불안..)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제 정신이 옛날에 비해 레벨업이 되었다는 뜻이겠죠?ㅎㅎ

지금 하고 있는게 정말 중요한 걸까??라는 의문을 갖는건 우리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좋은 거 같아요~~

저는 그닥 내가 세상에 크게 미칠 영향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글로는 늘 우리의 영향을 크다고 쓰면서도) 내가 인생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도 별로 없지 않나 싶은 마음을 가지면서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게 되었어요~~

우리가 하는 일 (예를 들면 글 쓰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특히 나 자신에게) 모르지만 어쩌면 큰 의미 없는 일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어쩌면 쓸데없는 일을 쓸데 있다고 착각하며 그것에 큰 의미를 두며 살아가는거 같아요~~

의문을 갖되 우리가 하는 일에 어떻게 해서든 의미를 두어봐요~ 어찌됐건 그것이 우리가 오늘을 또 살아가는 동력이 되잖아요~~^^

평범하게 사는 것이 누군가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그저 평범하게만 살아가는데에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거 같아요~~ 언젠가는 이 평범함에서 조금은 탈피해야 제대로 인생을 사는건가 내가 무언갈 놓치고 있는건가 싶기도(저도 이런 의문을..)하구요

저도 책만 보며 사람들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 삶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잘 살아가는 것인가 뭔가 중요한걸 놓치는 것인가 싶어서 자주 그런 의문을 갖지만...

그 의문의 해답이란 결국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기 마련이다.. 이런 결론에 이르는 거 같아요..

우리가 이런 삶을 (어쩌면 뭔가 중요한걸 놓치는 삶을 살아가는) 선택했다면 놓친 것이 있는 대신 얻은 것이 있을테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중요했는지는) 지금은 모를테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인생 후반부에 지나간 인생을 회고할 때 그건 잘못된 삶이었어.. 혹은 그래도 내가 인생을 나쁘지 않게 살았네.. 그때서야 판단기준이 설거 같아요... 지금은 의문이 든다면 조금은 다른 생활방식도 시도해보는 것으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의문을 가지는건 인생을(내자신을 아직)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에서 우리는 잘 의문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어쩌면 쓸데없는 일을 쓸데 있다고 착각하며 그것에 큰 의미를 두며 살아가는거 같아요~~

그래야 살아지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ㅎ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씀처럼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반항하며 못 가진 것에 미련을 두게 되고. 나이 들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는 초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나약한 인간임을 새삼...^^;

부처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중생을 모두 구제하려고 하라. 그리고 어느 한 중생도 구함이 없음을 알라."

인생을 자살하지 않고 우리가 주어진 그 날까지 살려면 내가 하는 일이 전적으로 쓸데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래도 살아갈만한 가치 있는 인간이다. 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럴 것임을 (내가 살 가치가 있는 인간임을,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인간임을) 믿어야만 자살하지 않고 (혹은 자살하지 않더라도 인생을 최소한 괴롭지만은 않게)살 수 있는거 같아요!

어느 정도 초연해졌고 뭔가를 깨달은거 같아 많이 안정적이 되었다 생각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어느 순간 나에게 어김없이 훅 들어오는 어둠의 그림자..... 다행인것은 이것이 어김없이 온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 오더라도 예전보다 덜 당황한다는 것 정도일까요...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이렇게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댓글을 나누는 것이겠지요..

불의의 사고를 당하든 혹은 운좋게 노쇠해서 죽든, 자살하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그 날까지 살아간다는(살아낸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우리의 존재가 어느 한두사람에게라도 특별한 존재라는 확신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칼님은 분명 저에게는 그런 특별한 사람입니다..^^

공감과 배려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체력", "건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군요

충분한 수면은 스스로에게 충분한 배려가 되나봅니다.
그게 조금씩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내 식대로 살면서 주위 사람한테 인정까지 받으려는건 욕심인 것 같다.

이거 엄청 공감가네요. 또 공감과 배려는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에도.
메가님 매일매일 꿀잠 주무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숙면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