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와 디파이

in #kr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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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에서 돈이라는 것은 정말 많은 편리함을 줍니다. 편리함뿐만 아니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이죠.
그런데 그 돈을 얻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자신의 시간, 근력, 지식등을 제공해야만 얻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얻은 돈으로 우리는 먹을것을 사고 옷도 사고 가족들 선물도 삽니다.
남은 돈은 저축을 하고 그 돈이 모여 큰돈이 되면 차를 사기도 하며 아파트 같은 매우 비싼 상품을 구매하기도 하죠.

이렇게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물건을 우린 자산이라고 부릅니다.
자산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실물 즉 형태와 모습을 가진것을 자산이라고 불렀죠. 물론 형태와 모습을 가지지 않은 추상적 자산도 있습니다. 바로 주식이나 채권같은 금융상품이 그러한 것들이죠.

그런데 2009년 초에 매우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된것이죠. 아직도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의 금융 지식들로는 설명이 어려운 암호자산이 우리세상에 통용되기 시작했죠.
이것은 현금처럼 사용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국가가 발행한 화폐는 아니죠. 주식이나 선물시장의 상품과 비슷한 특징이 더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같은 금융상품의 근간은 실체가 있는 기업이며 다른 대부분의 금융상품들도 현실 세계 위에 기반을 두고 있죠.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오고 난후에 비슷한 수많은 암호자산들이 탄생했으며 그 자산들의 바탕은 디지털 세계입니다. 이런 암호자산들은 그동안 존재해왔단 자산들과는 다르게 실물세계와의 연결성이 매우 낮습니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디지털 자산 시대가 만들어 져 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까지도 디지털 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세계속에서만 통용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먼나라 이야기 처럼 들리겠죠. 하지만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디지털 시대를 태어나면서 부터 접한 세대들에게는 디지털사물에 대한 가치 인식이 매우 확실 합니다.

이들에게 게임속의 물건들, 즉 아이템들은 실물 세계의 물건들 처럼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매우 유용하게 사용을 활용을 할수 있죠. 사실 게임에 익숙한 이들에게 있어서 특정 아이템들은 현실의 물건들 보다 매우 큰 이용 가치를 느끼고 있죠.

실 예로 이미 서비스 된지 20년이 넘은 리니지 같은 게임은 자체적인 경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장외 시장까지 존재합니다. 이런 시장들이 만들어진지 상당히 오래되었죠.
때로는 게임 캐릭터의 레벨을 높여서 계정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디지털 자산은 매우 다양한 형태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아직 제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재화들이 매일 만들어 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질까요? 디지털속의 상품들만이 아니라 현실속의 사물들과 연계된 디지털 재화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주식이 기업의 일부를 표현한 물건인것처럼 부동산과 같은 상품도 디지털 토큰화 하여 부동산의 일부를 거래 할수도 있게 되며 가치가 있는 각종 사물들도 디지털 토큰화 될것 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디지털 자산들과 제가 제목에서 언급한 전당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전당포 와 은행은 스케일은 다르지만 하는 일은 매우 비슷합니다. 은행은 제1 금융권이라고도 부르며 대부분의 경제활동에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곳이라고 할수 있죠.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담보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담보물은 주로 부동산 같은 자산이 되지만 신용도 가 높은 사람은 “신용” 자체가 무형의 자산으로 평가 되어 대출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신용평가 나 담보물 평가에 의해 대출 한도 액수가 결정이 되며 이자율도 변동되죠. 대체로 제 1 금융권은 낮은 이자로 대출을 제공 하는 편입니다.

반면 제 3금융권 취급을 받는 전당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바와 같이 일시적으로 적은 액수의 현금을 빌릴수 있는 곳인데 각종 현물을 담보로 받아 준 다는 것이 특징이죠. 이자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급전이 필요할때 우리는 가치를 인정받는 그 어떤 물건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담보물 가치의 절반 이하 한도에서 현금을 빌릴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익숙한 은행이나 전당포 같은 서비스가 디지털 세계에서도 탄생하게 됩니다. 바로 디파이 라는 서비스들이었죠.

2020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디파이 서비스는 앞으로 디지털 전당포 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가 담보로 이용할수 있는 디지털 담보물은 암호화폐가 전부이기 때문에 전당포 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빌리는것 이외에도 유동성을 제공하며 전당포 주인 역할을 하여 이자벌이도 할수 있다는 것이죠.

아직 까지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자산 들을 활용할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지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 자산을 제외하고는 일반 게임들은 서비스 되는 서버를 벗어날 수가 없죠. 이렇듯 여러 형태로 파편화 되어 있지만 모든 디지털 자산들이 블록체인 속으로 합류하게 된다면 디지털 전당포인 디파이 서비스는 매우 큰 파급력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담보로 제공될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 지겠죠. 고가의 게임 아이템 뿐만 아니라 소중한 최초 발행된 원본 mp3 음반, 수집용 디지털 스포츠 카드, 토큰화된 주식, 토큰화된 부동산 등 수많은 종류의 자산들이 담보로 제공될수 있게 될것입니다.

꼭 보유하고 싶은 자산들을 처분하지 않고도 급한 현금을 이용할수 있는 이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가 매우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우리 삶속에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수많은 사물들은 결국 디지털화될것이며 블록체인속에 녹아들 것입니다. 이것들을 팔지 않아도 돈을 빌릴수 있는 전당포 그리고 이자도 매우 저렴하다면 이용하지 않을사람이 있을까요?

이미 우리는 보관중인 디지털자산 암호화폐들을 담보로 활용하여 디파이 대출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암호자산을 제공하고 이자를 벌기도하죠.

디파이를 통해 투영해보자면 조만간 우리는 각종 디지털 사물을 맡기는 디지털 전당포도 보게 될것이라고 예상할수 있죠. 그리고 사채업자들과 같은 무서운 폭력배를 마주해야할 필요도 없고 공권력의 빨간 딱지를 경험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오직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렉트 알고리즘이 우리를 맞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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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