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에서 블록체인을 배우다

in #orbslas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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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위 미디움에 본인이 작성하여 기고한 글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2020년 상반기 가장 큰 이슈거리는

단언컨데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해서 한국, 일본등 주요 아시아국가를 거쳐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까지 이제는 걷잡을 수 없게 되었으며 결국 팬데믹(Pandemic)까지 선언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인류는 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겨야할지 여러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대한민국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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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Lesson from South Korea on how to slow the spread

한국은 한 때 중국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기도 하였고, 한국내 외국인 체류자는 한국 밖으로 떠나고자 하였으며, 세계 여러나라들로부터 우선 입국금지 대상 국가가 될만큼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하였다. 하지만 어떻게 몇 주가 지난 지금은 정반대가 된 것일까?

(NBC) 대량 검사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대한민국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중국에서 번지기 시작하였을 때, 몇몇 나라에서 첫번째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많은 나라의 정부들은 폐쇄적인 조치를 취하고자하였다. 국경을 봉쇄하고 입출국을 제한하였다. 마치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했던 것처럼, 그리고 자국내 환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길 기다렸다.

미국과 같은 날에 첫번째 환자가 발견되었지만, 공통점은 딱 거기까지였다. 한명쯤이야 아직은 괜찮다는 대응과 이 한 명에서 위기를 감지하고 대비하기 시작한 대응방식은 몇 달이 지난 지금 그 결과가 엄청 차이나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WP) 대한민국, 민주주의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다

정부의 선제적/적극적 대응

대한민국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를 겪으며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국경문을 닫는 대신, 더욱 더 적극적으로 그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확진자의 동선을 꼼꼼히 조사하면서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대중에게 하루에 두번씩 브리핑하였다. 그리고 기업들과 협력하여 진단 키트의 개발을 바로 시작하였다.

투명성과 개방성

정부는 하루에 두 번씩 공개 브리핑을 통해 업데이트하였고, 실시간으로 재난망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정보는 디지털 api로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의료기업들에게는 테스트킷등 관련 제품 개발지원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였다.

신속성

그 결과 각종 개인과 민간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웹사이트, 지도정보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일반인들에게 빠르게 공유될 수 있었고, 진단역량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최고가 되었다. 이제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드라이브 스루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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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투명성과 신속함 >

대중의 응답과 헌신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이에 응답하였다. 의료봉사자들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락다운이나 패닉없이 강제하지 않아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자택에서 머물며 이겨내고자 하였다.

미 PBS "한국의 성숙한 시민의식 코로나19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

이 시점에서 이미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질병문제에 있어서 이를 해결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진화한 상태였다.

이러한 모습들이 대내외적으로 분석되고 공유되면서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투명성, 신속성, 개방성, 그리고 대중(커뮤니티)의 참여...


이 지점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이 머리 속에 스치지 않는가?

위에서 언급한 사실들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고 추구하는 속성들과 놀라울만큼 일치한다.

정부와 대중 사이에서의 이러한 리드와 시민들의 참여는 신뢰성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신뢰성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신속하게 전달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곧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성이 시스템안에서 구현되었을 때 가지는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실 진부하다고 할 정도로 블록체인하면 누구나 투명성을 떠올린다.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말이다.

투명성과 개방성은 진실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진실앞에서는 의심이 줄어들고 신뢰감이 형성된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이기도하다. 투명성을 기술적으로 담보하는 블록체인은 신뢰성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 또한 검증의 용이성으로 신속성 또한 보장하며, 커뮤니티의 참여가 늘어날 수록 이 속성은 방해받기는 커녕 더욱 더 강화된다.


<< 디지털 민주주의 - 이미지 출처 (클릭) >>

다른 대륙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정부는 시민을 믿지못하고, 시민은 정부를 믿지못해 정보를 꽁꽁 싸맨 결과는 처참하다. 비용적 측면에서도 초기의 작은 검사 및 역학조사비용의 차이는 후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의 차이를 만들었다. 정보는 투명하게 공유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더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대한민국이 증명했다.

이 가치는 비단 질병같은 공적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서로를 믿지못해 일어나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가짜뉴스, 가짜 상품, 각종 도용과 정보의 조작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은 인류사회가 점점 더 고도화 될수록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들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의 비전은 신뢰(trust)를 디지털화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은 정보를 디지털화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를 디지털화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은 신뢰의 개념을 디지털화시킬 것입니다.

(Uriel Peled, co-founder, Orbs)

정부와 기업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성공킨 이 모델을 참조한다면, 각 분야별 생태계에서의 생산자와 유통자, 소비자들이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신뢰성 형성에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 투명성과 개방성을 블록체인이 그 어떤 기술보다 손쉽게 제공해줄 수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되어 간접비용 감소와 매출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기꺼이 그들의 지갑을 열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가르쳐줌과 동시에 투명성을 통해 형성된 신뢰성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블록체인의 통섭적 원리를 증명하고, 그 효과를 실체를 통해 보여주는 귀한 사례였으리라. 코로나가 지나가고나면 크고 작은 분야에서 투명성의 도입을 연구하는 국가 및 기업단위의 노력들이 더욱 더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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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공권력, 언론 등에 대한 신뢰를 쌓아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전염병 그 자체와 그에 따른 경제적 위기는 모두 세계적인 문제"라며 "오직 세계적인 협력과 연대로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by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이스라엘의 석학인 유발 하라리가 주장하는 연대와 협력에 블록체인만큼 어울리는 도구가 또 있을까. 담만 높이 쌓아서는 더이상 나를 지킬 수 없다. 오히려 담을 허물어야 서로를 지켜줄 수 있게 하는, 기계화된 인류의 역사를 다시 인간답게 되돌려주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에게 부여된 사명이다. 이제 더이상 블록체인은 실험단계가 아니다. 누가 먼저 믿음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것인가? 한국이 미리 준비했기에 병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듯이 블록체인의 시대를 지금부터 먼저 준비하는 이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명징한 이야기가 아닐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바꾸어갈 미래사회는 어떠한 모습인가?


※ 전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이 빨리 사라지고 함께 이겨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