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엔진+SCOT과 SMT의 차이

in #sct2 years ago (edited)

SCOT이 등장하고 이제 토큰을 만드는 것과 보상형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모두 쉽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제 SMT가 나올 필요가 없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SCOT이 나오면서 체감상으로는 SMT가 필요 없어진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스팀엔진+SCOT과 SMT는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으면 그 차이 때문에 SMT 개발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 차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블록체인에서의 합의 여부

가장 중요한 차이는 블록체인 차원에서 정합성을 검증하느냐 아니냐 차이입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면 다 조작이 불가능한데 무슨 얘기냐고요? 블록체인에 올라온 정보는 조작이 되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또다른 특성은 상충되는 두 가지 정보가 존재할 때 하나만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합의(consensus)라고 합니다.

SCOT은 custom_json이라는 트랜잭션 종류를 사용합니다. 아쉽게도 이 트랜잭션 종류는 합의 알고리즘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어떤 이유에서 두 증인이 서로 상충되는 SCOT 거래기록을 가지고 있어도 블록체인은 이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스팀 블록체인에서 한 계정에서 전송되는 거래가 1 블록에 1개만 인정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이런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SCOT 운영자가 교통정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 알고리즘에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위험은 남아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SCOT 운영진이라는 중앙의 힘을 빌어야 한다는 점은 SMT와 차이가 있습니다.

SMT는 합의 알고리즘에 포함되기 때문에 블록체인 단위에서 거래의 정합성을 검증해주며, 상충되는 정보가 생길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 규칙에 따라 다수가 동의하는 정보를 골라내게 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장점과 안정성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SMT가 필요합니다.

2. 써드파티 지갑 호환성

SMT는 블록체인 차원에서의 토큰이며 ERC-20과 비견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스팀 지갑에서 SMT 토큰을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OT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SCOT 운영진과 협약을 맺거나 SCOT이 하는 대로 모든 custom_json을 긁어 따로 토큰 전송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포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 때에는 1번에서 말한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거래소 상장

2번과 같은 이유에서 SCOT은 현재 스팀엔진에서만 거래가 됩니다. 하지만 SMT는 스팀이 상장된 거래소라면 쉽게 상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차이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SCOT은 분명 훌륭한 작품입니다. SMT에 대한 프리뷰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향후 @aggroed가 SCOT을 SMT와 통합하는 과정도 서포트하겠다고 하니 미리 나온 SCOT을 통해 여러가지 실험을 미리 해보고 SMT를 꿈꿔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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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일반 유저에게는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바뀐 드럭워만 봐도... 트랜잭션들을 다 블록체인에 올릴때는 3초랙 때문에 게임하기 짜증날 정도였는데, 사실상 오프체인화해버리자 이제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어서 훨씬 편하더군요.

2,3번은 향후 확장성을 고려하면 일반 유저에게 더 와닿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대체 SMT는 하기는 하는 것인가요?;; 제가 스팀잇 가입 이제 1년 조금 더 되었는데, 가입할때도 곧 SMT 나올거라는 글들을 봤던듯한데 아직도 아무 변화가...

작업은 이미 많이 진행해놓은 것으로 압니다. 중간에 생존을 위해 MIRA로 잠시 빠졌다가 이제 본격적인 개발을 다시 시작할 것 같네요. 아마 큰 작업을 미리 해놓았으니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베타 딱지도 뗐으니 곧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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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욥님, SCOT 과 SMT 의 차이애 대해 알기 쉽게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은 시간 문제일 뿐 SMT 는 조만간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궁금했던 부분에 답이 된듯합니다.

SMT 가 빠른 시기에 출발했으면 합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댓글들 봐도 보통의 유저들은 기술적 차이보다는 일단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SMT에 좋은 벤치마크가 되면 좋겠네요.

참 HF21는 대략 언제쯤으로 예정되고 있나요?

아직 예정일은 안나왔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글 끝에 aggroed의 닉네임에 오타가 있네요 ^^

개인적으로는 스팀잇팀에서 SCOT에서 움직이는 프로젝트들을 관찰하면서 나오는 문제점들이 어려움들을 같이 보면서 SMT를 완성해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 많은 프로젝트들이 SMT가 나오면 전환을 할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

오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직 스팀잇 스티미언으로써 최근의 변화들을 따라가기도 힘드네요.
증인님 포함 한국유저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서 스팀잇이 더욱더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홧팅하세요~

SMT 어서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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