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인 리브라 테스트넷 체험 01

in #sct2 years ago

페이스북이 내놓은 리브라의 메인넷은 내년에
나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테스트넷은 만들어져 있죠

내년까지나 연장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역시 기술적인 것보다는
반응 살필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네요

여튼 테스트넷이 있다니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s://developers.libra.org/docs/my-first-transaction

돌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는 여기 있습니다

먼저 저쪽이 준비해놓은 재료(source)를 다운받습니다
윈도우는 완성품을 받은 후
바로 돌리는 것이 예의지만

리눅스는 야생의 오픈마라서 완성품보단
오픈소스 물품들을 선호합니다.

이런 오픈소스 물품들은 대게 제작자가 소스만 준비해놓고
사용자는 그것을 가지고 가서 자기컴에서
요리를 해야만 돌릴수 있는 완성품이 나오죠.

왜 그런 거지 같은 방식을 쓰냐면
오픈소스는 해당소스의 투명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패키지화되면 볼 수 없어서 무슨 짓을 해놓았는지
알 수 없죠. 그러니 재료가 국산임을 직접 확인시켜주고
그 상태 그대로 가져가서 요리하도록 함으로써
끝까지 투명성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입문자들에겐 X 같음을 부정할 수 없죠.

그럼 계속해서 소스를 다운받겠습니다

git clone https://github.com/libra/libra.git

다운받은 소스를 이제 패키지화해서 실행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이를 컴파일과 빌드라고 하는데
그를 위해선 또 컴파일&빌드할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대기업답게 매크로를 준비해줬습니다.
한문장만 실행시키니 매크로가 알아서
필요한 도구들을 다운받고 자동으로 요리를 해줍니다

감동 받을려는 찰라

매크로가 고장났습니다

제가 리눅스를 입문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지 않은것도
있지만.. 이 리눅스라는 새X는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스무스하게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리눅스의 상징인 펭귄이 너무너무너무 싫습니다

위의 메세지는
'cc란 도구가 없으니 그건 니가 구해와라'
라는 내용으로 더럽지만 구해와야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는 build-essentail 이라는 공구세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령어를 치면 알아서 리눅스가 직구해줍니다

그후 다시 매크로를 돌립니다


이런류는 뭔 내용인지도 모르니까
어쩔 수 없이 개발자한테 가서
물어봐야됩니다. 소스 원산지 어디냐고? 짜가아니냐고


가게에는 고객불만 게시판(Issues)이 있으며
거기서 다른 고객이 올려놓은 똑같은 불만이 있나
찾아보고 없으면 스스로 깽판을 쳐야합니다

마침 누군가가 저랑 똑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었군요

그리고 해답도 찾았습니다.
사양이 구려터져서 빌드중에 다운된거라고 합니다.
-ㅅ-..

내컴에 깔긴 싫어서 대충 클라우드 젤 구려터진거
골라잡아서 깔았더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어쩔수 없이 한달 5달러 플랜에서 10달러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램이 1기가->2기가가 되었네요


바로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리브라 테스트넷에 접속되었습니다

펭귄때문에 기분상했으니
오늘은 요까지 하고 낼 계정생성, 전송등
테스트해보기로 하겠습니다

Sort:  

하~ 이런쪽은 설명을 들어도 하나도 모르겠다는... 암튼 수고하셨네요!!

저도 몇년전만 해도 리눅스 같은거랑 인연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죠-ㅅ-

햐~ 리브라 테스트넷 체험하기 정말 어렵네요.

근데 그건 초보라서 그렇습니다
고수들은 쉽게쉽게 하고 있을거예요

와우~ 역시 트윈님 빠르십니다. ㅋ

사실 전 좀 느린데.. 이런건 사람들이 잘 포스팅을 안해서-ㅅ-

제가 리눅스를 입문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지 않은것도
있지만.. 이 리눅스라는 새X는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스무스하게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글이 맛깔납니다 ㅋㅋㅋㅋ
재밌게봤어요.

감사합니다. 분노가 쌓이면 글이 좀더 매끄러워지더군요

언제나 앞장서는 사람이 찬바람 맞게 되어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찬바람 맞는 대신 누구보다 먼저 따뜻한 오두막에 도착하죠

잘 모르겠지만 어렵네요..
근데 굳이 리눅스로 다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다른 운영체제로 하면 어떤 문제가 있길래..

다른 운영체제로 해도 됩니다.
다만 윈도우 서버는 유료, 리눅스는 공짜입니다.
지금 당장 서버를 쓰고 싶은데 유료로 쓸것이냐 공짜로 쓸 것이냐-ㅅ-
또한 포스팅에서 보면 뭔가를 할려면 열심히 설치해야합니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쓸데없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매우 가볍습니다. 서버는 다수의 접속때문에 일반컴보다 성능을
많이 먹으니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 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업체를 통해 리눅스와 윈도우 서버를 각각 설치해서
사용해보면 리눅스는 최소한의 사양과 비용으로도 꽤 상쾌하게 돌아가지만
윈도우껀 돈은 돈대로 많이 먹고 원격조작시 엄청 버벅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뭔가를 만들때 껍데기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윈도용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UI도 고려해서 만들어야합니다.
사용층 자체가 그것을 요구하니까요
하지만 리눅스는 사용층들이 그런걸 요구하지 않습니다.
개발이 하나 줄어들죠

요는 싸고 효율적인 개발에 리눅스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린시절(?) 리눅스 x-window 돌려보겠다고 낑낑대던 기억이 나네요. 나오자마자 테스트넷을 돌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