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응모작- 날밤

in #zzanlast month

날밤/cjsdns

가을이 오니
날밤이 수두룩 쌓여간다.

남자는 허파에 바람이 들어 날밤
여자는 줍는 재미에 빠져든 죄에 날밤

까는 게 힘들어 안 줍는다더니
가을이 되니
밤나무가 불러대는 소리에
안가로 대꾸하더니
어느새 오가 정가 나가 다 데리고 다니다
날밤에 붙들린 포로가 되었다.

밤 탈피기 하나 사줄까 하는 말에
큰돈 들여서
그걸 뭘~사 하는 말만 믿었던 내 잘못이 크지
이제 그 여자 말도 못 믿겠다.

내일은 밤 탈피기 하나 주문해야겠다.
비싸 봤자
마누라 날밤 값에 비할바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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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의 계절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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