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in #zzan2 months ago (edited)

먼 훗날 함께할수 있는 친구

이제 연휴도 끝나가고 있다.
오전에 연휴중 살짝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홀로 사무실로 향했다. 주초에 우선시 해야할 일거리들을 정리하고 있을때 "카톡" 알림음이 울린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친구 녀석~~
홀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녀석이라 함께 점심을 하자고 사무실로 찾아왔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하고 집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지난번부터 등산을 가자고 계속 졸라대는 녀석의 권유로 집근처 가벼운 산행을 먼저 하기로 했다.
[개화산 하늘 전망대에서 보는 김포공항]
20210214_130733.jpg
어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7시간여의 산행을 한 친구는 뭉친 다리 근육을 풀수 있다며 가볍게 행보를 가졌으나 ㅋㅋ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듯. 1시간 30분 정도 둘레길을 걷고 나서는 지쳐서 배고프다며 식당을 찾아 해매였다. 연휴끝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마땅한 식당을 어렵사리 찾아 반주 한잔에 식사를 마치고 편의점 커피로 ~~ 마무리.
20여년전 참 힘든 시간을 보낸 친구인데, 그때의 도움을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녀석, 요즘은 중견기업 이사로 한참 잘나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아직 짝을 찾지 못해서 툭하면 소주 한잔 하지며 톡을 날리는 녀석을 외면하기는 정말 힘들다. 더군다나 회사가 근처이고 하고있는 업무가 유사하다보니 자주 의견 교환을 하기도 한다.
봄이 오면 소백산에 같이 오르자고 하는데, 역제안을 하나했다. 가능하면 부부동반으로 함께 가자고~~ .
난감한 표정을 하는 녀석, 그래도 먼 훗날 함께할 이가 있기를 바라며 ~~~

Sort:  

좋은 친구가 가까이 있고
과히 높지 않은 산이 가까이 있으면
사는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연후 마무리 잘 하셨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1.29
TRX 0.12
JST 0.142
BTC 60517.38
ETH 2158.55
BNB 479.57
SBD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