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독일, 베를린(Berlin)

in #zzan8 month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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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Berlin)


독일의 수도, 베를린!!

베를린은 참 재밌는 추억이 많은 도시다.

내가 기억하는 그 곳은 일단 건물에 그래피티(벽에 스프레이로 그린 그림 혹은 낙서)가 굉장히 많았고, 흥미로운 남녀 혼합 사우나가 있으며 또 오늘 소개할 맥주 자전거가 있는 곳이다.

베를린 장벽을 보러 가기 위해 이동하고 있던 중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내 앞으로 지나간 것은 12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양 옆으로 자전거 페달과 함께 달려있는 바퀴 달린 이동수단이었다.

처음에는 저게 뭐지 싶었다. 베를린 장벽에 도착한 후, 장벽에 그려진 여러 그림들을 다 보고 쉬고 있었는데, 앞서 봤던 저 이동수단이 길가에 서 있었다.

나는 궁금한 마음에 얼른 다가가 살펴보았다. 그 곳에는 벨기에서 온 8명의 일행이 있었는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나를 보고는 같이 페달을 밟을 생각이 없냐며, 맥주와 안주를 제공해주겠다고 했다. 이동수단에는 생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통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보니 방향을 조정하는 핸들을 제어하는 운전자는 액티비티를 관리하는 관리자였고, 1차선만 이용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아니 이 즐거운 액티비티를 공짜로 할 수 있다는 혹한 제안에 나는 냉큼 받아들였다. 자전거 페달이 달린 이 이동수단은 돌아가는 페달의 회전 수만큼 굴러가는데 평균 6~8km 정도의 시속이 나오는 듯 했다.

그들은 잠시 쉬는 동안 소세지와 같은 안주거리를 들고 와서는 탑승했고, 나 외에 다른 스페인에서 온 3명의 다른 여행자들도 그들 대신 페달을 돌리기 위해 고용(?!)을 했다.

나중에 탑승해서야 안 사실이지만, 굉장히 힘들었다. 맥주를 마시며 옆에 지나가는 차량의 운전자들과 환호성으로 인사를 하는 것은 즐거웠지만, 슬슬 다리가 아파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베를린 시내를 간단히 짧게 도는 코스인데, 무려 3시간짜리였다. 그러니 이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즐거움에 취해서 시간은 빨리 지나갔던 것이 벨기에에서 온 친구들이 워낙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들이었다.

사진을 뒤져보니 일행 중에 2명은 중간에 오줌이 마려워 길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고는 다시 이동수단에 탑승한 이들도 있었다...ㅎㅎ




「국가별 여행기 정리」

대륙국가여행기
-독일[독일] 당신이 모르는 뮌휀의 특별한 매력 (feat. 뮌휀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독일] 당신이 모르는 베를린(Berlin)의 특별한 매력 (feat. 흥미진진 남녀 혼용 사우나+_+!?! 그리고 도로를 질주하는 맥주 자전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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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남녀 혼합 사우나가 있으며

아무래도 이것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으시죠? ㅋㅋ

앗 어떻게 아셨습니까? ㅋㅋㅋ
아 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