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모로코, 투브칼 산(Mt. Toubkal)

in #zzan9 month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04168093.JPG

모로코, 투브칼 산(Mt. Toubkal)


남유럽 아래에 위치한 북아프리카의 또 다른 입구인 모로코는 주로 사막을 보러 가기 때문에 이렇게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지대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더라도 말이다.

이 곳은 모로코 중부에 위치하여 여행의 베이스캠프 격 도시인 마라케쉬(Marrakesh)에서 택시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오를 수 있는 투브칼 산(Mt. Toubkal)으로 주로 사람들이 오르는 고지가 해발 4,170m이다. 참고로 네팔을 여행했을 당시 올랐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ce Camp)가 4,130m 였다. 그러니 충분히 고산병이 걸릴 수도 있는 높은 고지대이다.

이 산을 오르면서 여러 모로코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친근하게 다가오는 염소떼들과 짐을 나르는 나귀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있는 휴식터에서 볼 수 있는 폭포에서 끌어온 물을 뿌려 차갑게 온도를 유지하는 음료수들과 즉석에서 짜서 파는 생오렌지 주스까지.

산 아래에 위치한 임릴(Imlil)이라는 마을부터 위 사진의 쉘터까지는 약
6시간 정도 걸리고, 쉘터에서 산 위의 4,170m 고지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막상 등산해보니 그보다는 훨씬 걸리는 듯 했다.

주의할 점은 쉘터에서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비상식량을 꼭 두둑히 챙기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스파이크?(신발 아래에 끼는 뾰족뾰족한 장비)를 빌려 신고는 늦지 않게 출발하는 것이다.

산 위에서는 해가 비교적 일찍 지기 때문에 고지에 갔다가 늦게 돌아오게 되면 길을 헤메다가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낙사할 수도 있고, 길을 잃어 못 돌아올 수도 있다.

같이 간 친구와 나는 비교적 늦게 내려오는 통에 올라갈 땐 많은 사람들을 봤었는데, 내려올 때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다행히 잘 내려왔기에 이렇게 살아는 있지만, 사고는 항상 방심했을 때 나기 때문에 주의하고 주의해야한다.

아무튼 모로코 여행에 있어서 사막과 눈을 함께 본다는 것이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유명한 여행지만 가기보다 이렇게 등산도 한 번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Sort:  

모로코에서 4000미터가 넘는 본격적인 산이라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