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6 대청봉(大靑峯)

in #zzan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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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6 대청봉(大靑峯)

봉정암 뒤쪽 낭떠러지 같은 가파른 내리막을 통해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으로 갔다. 지금까지는 계곡을 끼고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을 걸었다면 지금부터 대청봉까지는 최고의 난이도를 보이는 험한 길을 가야 한다. 27km 산길을 하루에 주파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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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 오르는 코스는 가장 짧은 오색코스(5km)를 위시하여, 한계령코스(8.3km), 천불동코스(11km), 백담사코스(13.9km) 4개의 코스가 있다. 오색코스로 올라왔다 백담사로 내려 온 적은 있는데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다시 백담사로 회귀하는 코스는 처음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면 대청봉은 포기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대청봉까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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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봉,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 가까이 오자 거센 바람이 몰아치며 8월 한여름 정오의 숨막히는 기온이 늦가을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내 입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다. 높은 산의 기후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여름이라 해도 항상 여분의 옷과 우의, 전등,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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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大靑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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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대청봉이라고 했다는 설을 가진 대청봉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고, 남한에서는 한라산 백록담(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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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릉ㆍ화채릉ㆍ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ㆍ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 계곡ㆍ가야동 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인근에 중청봉(1665M), 끝청봉(1610M), 소청봉(1581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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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정상인 이곳 대청봉은 일출과 일몰로 유명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고, 몸이 밀릴 정도의 강한 바람,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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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7월이면 진달래ㆍ철쭉ㆍ벚꽃으로 뒤덮이며, 요산요수(樂山樂水)'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1708M 대청봉'이라고 새겨진 정상 표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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